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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림; }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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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 
길을 달려온 옛 
친구들 
영원 하라, 
초등학교동창생들이여! 별빛 
쏟아지는 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인 한 여름 밤에
 어둠을 밝혀활활 
타오르는햇불아래 우리 모두는 
하나되어 추억의 옛 동산에 올랐도다!

 밤하늘을 가르며 하늘과 
땅 온 누리에 울려 퍼지는 우정의 
찬가소리 그리도 보고싶고 그리웠던 
친구들
 초등학교 동창생들의 
우렁찬 함성소리 울렸어라!

 가슴에 맺힌 달빛조차 움켜쥐고 
수구초심(首丘初心) 고향 찾아 친구 찾아 
천리 길을 달려오신 그리운 님이시여, 
보고팠던 님이시여!
 그리움과 그리움이 드디어 
만났구나!

 꼽쌀미 보리밥도 아쉬웠던 설운 
눈물 딛고 바람처럼 살다가, 억새처럼 
살다가 살가운 정 못 잊어 구름처럼 
찾아오신 동문 님들이여!
 거친 세상 답답 커던 고향의 
논길을 걸어보소서!
 세상사 찬바람이 빰을 
스치고 산바람과냇바람이 
온몸을 휘몰아칠지라도 고향의 언덕에 
올라서서 온갖 시름 팽개치고 
보소서! 잠시 피고 지는 
꽃인가, 정처 없이 떠도는 구름인가 
바람인가. 오늘은 좋은 
날!
 하늘은 하늘대로 땅은 땅대로오작교 다리에서 소리쳐 불러보자
얼싸안고 노래하며 즐겁고 
재미있게 춤 추고 웃어보자
 으하하하! 오호호호! 
까깔깔깔!

 호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못 바꿔!
 국적도 바꿀 수 있지만 학적은 못 
바꿔!
 아내를 바꿀 수 있지만 학적은 못 
바꿔!
 우리는 영원히 바꿀 수 없는 
동창생, 천세 만세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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