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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HEAD> <STYLE> BODY, TR, TH, TD { FONT-SIZE:9pt; FONT-FAMILY:굴림; } P { 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FONT-SIZE:9pt; FONT-FAMILY: 굴림; } </STYLE> <BODY leftMargin=8 topMargin=4>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face=궁서체 size=4> 회한, 그리움 ... 극락왕생 축원</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face=궁서체 size=4></FONT></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살아 있을 때 왜 잘 챙겨주지 못했던지…. 거기선 아무 걱정없이 살아. 며칠 있다가 다시 올게.” </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많은 사람들이 성묘에 나선 지난 12일, </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국내 최대 규모 납골당이 있는 영천 만불사 왕생단에서</P>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한 중년 남자는 한동안 유골함을 바라보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P> <P> <P>“모신 분이 누구냐”고 묻자, <P>“마누라요”라고 짧게 답한 이 남자는 <P>“이 사람아, 뭐가 바빠 그리 먼저 가누”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P>추석을 앞두고 산과 계곡마다 벌초에 나선 이들로 가득하다. <P> <P>반면 납골당에 유골을 모신 유족들은 <P>가슴 가득 애틋한 사연을 안고 납골당을 찾는다. <P>수천개는 족히 될 듯한 왕생단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P>꽃다발이나 초콜릿 등과 함께 붙이거나 매달아둔 편지들. <P> <P>저마다 회한과 사랑, 그리움을 담고 있다. <P>‘할머니 저 ○○예요’라고 편지를 시작한 초등학생 손녀는 <P>“할머니 생각만 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요. 하늘나라에서도 우리 엄마 아빠를 지켜 주세요”라며 <P>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P> <P>40대 중후반으로 짐작되는 한 아들은 <P>“다시 한 번 아버지를 모실 기회가 있다면 무슨 일이든지 할 텐데, 아버지 너무 보고 싶습니다. <P>아버지께 받은 것만 있고 해드린 게 너무 없습니다. 부디 다음 세상에서는 꼭 제 아들로 태어나세요. <P>제가 받은 것의 천배, 만배를 돌려 드리겠습니다”라며 장문의 사부곡(思父曲)을 올렸다. <P> <P>사고로 한꺼번에 가족을 잃은 듯한 한 가장은 <P>‘보고 싶은 아내와 귀여운 내 딸아’라고 편지를 시작해 두 사람의 극락왕생을 빈다는 축원과 함께 <P>‘생전에 좋아했던 흰 장미와 음료수를 함께 올린다’는 편지를 붙여 모든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P>아내의 편지는 더 애틋했다. <P> <P>“…오늘 아침 비바람을 무릅쓰고 학교로 향하는 두 아이를 보면서, <P>당신이 계셨더라면 차로 태워다 줬을 텐데 하는 생각에, 당신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P>…여보, 오늘밤에도 환히 웃는 얼굴로 우리들 곁으로 찾아오세요.” <P>한 초등학생은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과 더불어 <P> <P>“보고싶은 엄마께. 엄마, 왜 요즘은 제 꿈나라로 놀러오지 않나요? 벌써 절 잊은 건 아니죠? <P>저는 지금도 엄마사진 지갑에 넣어 다니며 매일매일 엄마얼굴 보고 있는데…. <P>엄마 보고 싶어요”라는 편지글을 붙여놓았다. <P>한 할아버지는 “수년 전 훌쩍 떠나버린 야속한 아내를 만나고 간다”면서 몇번씩이나 뒤를 돌아보았다. <P> <P>“다음 주 초 다시 한 번 와보슈. 훨씬 더 많은 편지가 붙었을 테니…. <P>그걸 보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되돌아보게 될 거요. <P>서로 사랑하고 감싸면서 사시오.” <P>할아버지가 남긴 말이 내내 귓전을 맴돌았다. <P></P> <P>출처 : 2004년 9월 14일 '매일신문' 영천`박정출기자 <A href="mailto:jcpark@imaeil.com">jcpark@imaeil.com</A> <BR><BR><IMG style="CURSOR: hand" onclick=ImgOriginal(1) src="http://www.manbulsa.org/image/worship/003_1.gif" onload=ImgAutoResize(1) name=resize_img_1></P> <P></P> <P> - 국내 최대 납골당이 있는 경북 영천의 만불사 -</P> <P> *2004년도장성군청 청농회 춘계 관광코-스 *</P> <P></P> </BODY> </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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