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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쏟아지는 툇마루에 앉아 
 
산란기의 
암컷모기는 동물성 단백질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종족보존을 
위해 ‘암컷모기’만이 사람의 피를 빨고 그것도 산란기가 아니면 주로 
식물의 수액을 먹고 뚱뚱한 사람은 신진대사가 활발해 
열과 
땀이 많아 모기가 
멀리서도 찾아와 피를 빠는데 이 때 분비하는 모기 침에는 물리는 사람이 인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마취기능이 있어 이 때문에 빨갛게 붓고 가렵답니다. 
 
모기와 
하루살이가 처음 만난 첫 날 
서로 
눈이 맞아 온 종일‘윙윙, 앵앵~’날아다니며 
사랑의 
축제를 만끽하다가 어느덧, 해 질 무렵이 되자 
헤어지기 
섭섭한 모기가 하루살이에게 가로되! 
 
“하루살이야!오늘은 
참, 행복했다. 내일 우리 다시 만나자!” 
“뭐라구! 
내일이 뭔데?” 
“넌, 
내일이 뭔지 모르니?? 한 밤 자고 내일을 몰라??” 
”????“ 

 
그 
날 밤 
'내일'이 
뭔지도 모르는 하루살이는 
'내일’모기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행복한 꿈을 꾸며 
한 
많은‘하루살이’의 생을 마감했고 
 
다음 
날 
사랑하는'하루살이’를 
만날 수 없었던 모기는 
심기일전, 
새로운 도전 상대로 사자를 찜하고 
사자에게 
찾아가 도전장을 내고 선전포고! 
 

"야, 
사자야! 네가 천하의 왕 중 왕이라는데
나하고 
한 번 겨뤄볼까?“ 
도대체 
말 같지도 않은 모기의 무례한 도전에 사자 가라사대 
“이런, 
건방진! 네깐 것들에게 눈 하나 깜짝할 줄 아느냐? 덤 
빌 
테면 덤벼라! 어흥~" 
 
말이 
떨어지자마자 모기떼들이 사자에게 덤벼들어 
털이 
없는 콧등이며, 눈 가장자리, 등을 골라 인정사정없이
물어뜯었건만‘견문발검(見蚊拔劍)’이라,

사자의 
그 무서운 이빨이나 큰 발톱도 모기떼를 
무찌르는 
데는 무용지물이었고 
결국 사자는
'앞발 
뒷발 다 들고’ 말았답니다. 
 
"천하 
만물의 왕 중 왕인 사자를 우리가 이겼구나!" 
그러나 
승리의 기쁨도 잠시 순간일 뿐! 
승리감에 
도취된 모기떼들이‘윙윙’거리며 의기양양하게
집으로 
돌아가다가 
아뿔사! 
그만 거미줄에 몽땅 걸리고 말았습니다. 
 

"아이구, 
이것이 뭔 일이여! 사자한테도 싸워 이겼는데 
거미줄에 
걸려 죽다니!"그때, 
하루살이 귀신이 나타나서 
“나는 
'내일'을 모르는 '하루살이' 운명을 타고 났다지만 
모기님은 
모기 잡아먹는‘거미줄’을 어찌 모르셨나요?“ 
소세사이 
가족여러분! 
별빛 
쏟아지는 툇마루에 앉아 추억의 쑥대 모깃불로 
모기에 
뜯기시지 마시고 거미줄에 걸리지도 마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항상 
웃으시게요. 
자아! 
찍습니다. 웃어 보세요. 찰칵!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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