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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봉수야!
 


특허청장과 
산업자원부차관을 역임하신 해사(海史 )임내규 님께서 복잡한 
세상 유머로 풍요로운 삶을 위하여 출간한 해학과 위트가 넘치는 ‘해사 
유머모음집 야 봉수야!’ 중에서 하이라이트 한 편을 소개하오니 웃음 
한 방으로 후덥지근한 장마 불쾌지수를 한 방에 물리쳐 보세요! 
 
*큐! 

영화를 
보러간 두 남녀. 
상영을 
기다리다 무료해진 그녀가 
‘앞좌석에 
앉은 남자의 이마를 한대 때리면 손을 잡게 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과감히 
‘야 봉수야!’라며 이마를 쥐어박은 그는 
깜짝 
놀란 남자가 화를 내자 
‘사람을 
잘못 봤다’고 사과했다. 
 
재미를 
느낀 그녀가 
‘한 
번 더 때리면 키스를 허락 하겠다’고 하자, 
‘야 
새끼야, 너 정말 봉수 아니야!’라고 한대 더 때린 뒤 
 
불같이 
달려드는 남자에게 
‘어쩌면 
내 친구 봉수랑 그렇게 닮으셨냐’며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 
 
장난기가 
발동한 그녀는 
‘한번만 
더 때리면 호텔로 데려가도 좋다’고 말했다. 
심호흡을 
가다듬은 그는 영화가 끝난 뒤 
 
출구를 
나서던 앞줄 남자의 이마를 
또 
한대 쥐어박으며 이렇게 말했다. 
“야 
봉수야!, 극장 안에서 너하고 똑 같은 놈 봤다!” -끝- 
 
으하하하! 
호호호! 낄낄낄! 
 
그리하여 
봉수라고 불리운 남자에게 
한꺼번에 
뺨따귀 세대 맞고 ‘쌍코피 터진’ 사고로 
호텔에서의 
‘처녀막 터지는’ 사랑의 거사마저

산산히 
부서지고 깨졌으니
아~ 
부르다가 내 죽을이름이여!
"야새끼야, 
봉수야!"

또 
한 번, 웃어보세요 후후후! 
 
주) 
큐 : 주로 방송국 PD가 쓰는 용어,‘큐!’는 당구장에서 공을 치는 큐대 즉, '큐' 한번으로 스리 쿠션까지 깔끔히 뽑아내듯 한 번 
촬영으로 깔끔히 끝내자는 것으로‘큐(cue)’의 
사전적 의미는 ‘라디오나 텔레비전 등에서 대사나 동작, 음악 따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랍니다. 
 
그래도 
그게 무슨 뜻이냐고 계속 물으신다면 ‘장금이스러운’ 답변에 다시 또 한 번 웃어보세요! 

“큐 
사인은 대사나 동작, 음악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서 큐 사인이라 하온데, 큐 사인에 무슨 의미가 있냐고 자꾸 물으시면 큐 사인은 대사나 동작, 
음악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랄 밖에 달리 말할 수 없사옵니다” 

호호호! 
하하하!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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