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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메어 불러보는 어머니! 제1편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을 
읽고- 
 
 
어머님 
품의 잉태에서부터 해산할 때 고통 등 
부모의 
한량없이 크고 깊은 열 가지 큰 은혜를 설파한 
불교 
효경(孝經)인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에 목메어 불러보는 어머니! 
 
불교가 
우리나라에 전래되면서 특히, 조선의 건국이념의 하나인 
숭유억불 
정책으로 쟁점의 하나로 떠오른 ‘불교와 효도'라는 명제는 
효경(孝經)이라 
이름하는《부모은중경》등 


불교적 
효도(孝道) 정신으로 승화되어 
사람으로 
태어나 왜 부모에게 효도해야 하는가, 
그 
물음에 답한 경전이 바로 ‘부모은중경’으로써 
 
유교가 
위세를 떨치던 조선시대에 더욱 널리 읽혔으며 
특히, 
정조가 펴낸 용주사(龍珠寺)본은 
단원 
김홍도의 그림이 곁들여진 효(孝 ) 문화재. 
 
선업선과(善業善果), 
악업악과(惡業惡果)라는 

인과응보(因果應報)의 
인연 따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불교적 ‘효(孝)’ 이야기! 
 
부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침 마른 뼈 한 무더기를 보시고는 
그 
백골을 향하여 오체투지(이마를 땅에 대고 큰 절)하여 예배를 올리니 
뒤 
따르던 제자 아난이 여쭙기를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보잘 것 없는 해골더미에 절을 하시나이까?" 
“이 
뼈들은 전생에 나의 조상이나 부모도 되었을 것이므로 예배한 것이니라. 
만일, 
남자 뼈라면 희고 무거울 것이요, 여자 뼈라면 검고 가벼울 것이니라." 
 
이에 
아난이 부처님께 다시 여쭙기를 
"세존이시여, 
살았을 때에는 생김새를 보고 남녀 구별을 한다지만, 
죽은 
뒤에는 똑같은 백골일 뿐인데 어찌 남녀의 뼈를 알 수 있아 오리까?” 
 
"만일 
남자라면 살아있을 때 불경도 읽고 염불도 하였을 것이므로 그 뼈가 
희고 
무거울 것이고,여자라면 아기를 한 번 낳을 적마다 서 말 서 되의 
피를 
흘리고 여덟 섬 너 말의 젖 을 먹여 그 뼈가 검고 가벼울 것이니라." 
 
아난이 
이 말씀을 듣고 가슴을 여미는 듯 
눈물을 
흘리며 부처님께 말씀드리기를 
"세존이시여, 
어머니의 은혜를 다 갚을 수 있겠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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