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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이 설 땅은 어디냐?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상에는 수많은 
민족이
굶어 
죽어가는 터에 쌀 
수입개방으로 소득이 적다 
'투쟁’하는 
게 배부른 투정일까? 
 
한때는'보릿고개’ 
넘어가며 
초근목피로 
연명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남아도는 
쌀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야할 풍년기근 시대에
과연 
우리 농민이 설 땅은 어디냐? 
 
목가적인 
농촌의 모습은 한갓 화폭속의 그림일 뿐, 
휘어져 
굽은 허리 끙끙대며 섬지기는 꿈에 떡이요 
겨우 
몇 되지기, 몇 마지기의 땅 배미를 빌려 
피땀 
흘려 농사짓던 소작농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먼동이 
터 오르는 여명의 새벽 별 쳐다보고 
서산에 
해 떨어져 황혼의 저녁 별 뜰 때까지 
뙤약볕 
아래 굵은 땀방울이 뚝뚝 떨어져도 
고작 
보리밥 된장국에 막걸리 한 사발로 살다 가신
이 
땅의 농민들! 

 
농촌은 
지금, 
젊은 
사람은 떠나버리고 
늙은 
농부만 남아 논밭을 지키는 처지인데 

참 
별 일이여, 풍년은 들었는디 흉년이라여! 

 
쌀농사는 
매년 연속 ‘풍풍년’이고 
수입쌀은 
‘풍풍’ 들어오지요 

재고량은 
‘풍풍’ 늘어나지요, 

쌀소비는 
‘풍풍’ 줄어들지요 

 
끝내버린 
추곡수매, 아! 이 일을 어찌 할꼬? 

이중 
곡가제에 추곡수매 독려하던 그때가 아, 옛날이여! 

식량안보 
외쳐대며 시한영농 달달볶던 그때가 아, 옛날이여! 

쌀 
소비절약, 혼 . 분식 도시락 검사 그때가 아, 옛날이여! 

 
‘소가 
쌀을 먹는 세상’KBC-TV뉴스. 2005.9.13.20:30 

 
곳간마다 
쌀이 남아 돌고 쌀값이 큰 폭 떨어지면서 벼를 소사료로 먹이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 농가는 고급육 생산은 물론 
사료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승순기자가 
보도합니다. 
 
수확을 
앞둔 장흥군 장평면 들녘의 벼논입니다. 
이곳의 
재배된 1ha의 볏짚은 물론 
낱알까지 
모두 소먹이용으로 쓰입니다. 

 

소먹이용 
벼는 일반 품종과 달리 키가 크고 수확량도 30%가량 더 많습니다. 
농약을 
거의 치지 않기 때문에 양질의 사료 생산과 
생산비 
절감 수입대체 효과가 큽니다. 
 
고급육 
생산에 따른 3백평당 생산단가가 
38만원으로 
쌀로 팔았을 때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갈수록 
늘고 있는 사료용 건초 수입의존도를 낮추면서 

각종 
질병을 막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휴경 논에 사료용 벼를 재배할 경우 식량이 부족하면 언제든지 
다시 
식용 쌀을 재배할 수 있습니다. 
전남 
농업기술원은 남아도는 쌀 문제 해결과 고급사료 생산을 위해] 

가축 
먹이용 재배면적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간의 
오랜 전유물이었던 쌀. 
농산물 
개방의 세찬 바람과 
소비 
위축 등으로 가축과 공유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쌀쌀한 
갈바람이 
쌀쌀히스쳐가는
쌀쌀한가을에..............어찌 
하오리까? 이 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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