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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19. 알링턴 국립묘지와 케네디 

 
미국독립전쟁 
때부터 미군이 참전한 전쟁에서 죽은 병사들과 
케네디 
대통령을 비롯한 저명인사들이 역사가 흐르듯 유유히 흐르는 포토맥 강을 
사이에 
두고 워싱턴 D. C.를 마주보는 200 ha에 달하는 버지니아 땅에서 
영원히 
잠든 알링턴 
국립묘지!(Arlington 
National Cemetery) 
 
‘포탄과 
탄환의 붉은 섬광들은 밤 새 우리 깃발이 펄럭이는 증거 
물결치듯 
성조기여! 자유와 용맹의 나라에 펄럭이리.…….’ 
'성조기여 
영원 하라! (The Star-Spangled Banner)' -미 국가(國歌)의 한 소절- 
 
나라의 
이름으로 싸우다 죽어간 영령들의 안식처에 
오늘도 
성조기는 펄럭이는데 미국인 
60%이상이 국가(國歌) 가사를 몰라 
음악교육협회에서 
'미국 
국가 가르치기 전국 투어'에 나서고 
있다" 합니다. 
 
16만 
3,000명 이상이 묻혀 있는 무명용사 묘역에 
끝없이 
이어진 묘비들의 소리 없는 함성들................... 
 
그리고 
묘역 제일 상단에 안장된 존 F.케네디! (John F. Kennedy) 
맑고 
화창한 1963년 11월 22일 금요일 낮 12시 30분, 텍사스 주 댈라스. 
오픈카의 
케네디 대통령이 열광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 즈음, 
 
“탕! 
탕! 탕!” 
세계를 
경악시킨 세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고 
이어 
대통령이 머리를 떨어뜨렸으니 ‘케네디 미 대통령 암살!’ 
 
‘뉴 
프론티어(New Frontier)’로 미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에 당선된 지 3 년 만에 
패기만만한 
46세의 케네디 대통령의 안타까운 죽음 뒤에 도사린 
수많은 
의혹의 미스테스는 
과연? 
 
온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고 꿈과 용기와 희망을 안겨준케네디의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국가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가 묻지 말고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물으십시오!’라는
대통령 
취임연설문이 묘비에 새겨져 숙연한 자세로 묵념! 
 
그의 
장례식이 끝난 후 어머니 로즈 케네디 여사가 만들었다는 
케네디 
무덤 앞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은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감동이었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 
미국인과 
세계인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로 남아 있는 
사교계의 
여왕이요 꽃 중의 꽃, 퍼스트레이디 ‘재클린’ 여사를 기억하시나요? 
 
케네디 
아내로 10년, 그의 미망인으로 5년 
선박 
왕 오나시스와 재혼 아내로 5년. 그의 미망인으로 10년 
그리고 
보석상 거부 템플즈맨의 동거여인으로 10년을 살다가 
암에 
걸려 마지막 유언인 즉 “첫 남편 케네디 무덤 옆에 묻어 달라!”고. 
 
그리하여 
첫 남편인 케네디 옆에 나란히 묻혀 
묘비에 
새겨진 이름 ‘재클린 부비에 케네디/오나시스’ 
불세출의 
세기적인 인물도 죽으면 한 줌 흙이런가. 
포토맥 
강 저쪽 워싱톤 D. C. 펜슬 타워는 석양빛에 물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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