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

닉네임

비밀번호

제목

파일1

자동등록방지

내용

<html>
<head>
<style type='text/css'>
 body, tr, th, td { font-size:9pt; font-family:Tahoma,굴림; }
 p { 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font-size:9pt; }
</style>
</head>
<BODY leftMargin=8 topMargin=4> ☞ 소천재선 님께서 남기신 글 
<HR>

<STYLE type=text/css>
 body, tr, th, td { font-size:9pt; font-family:Tahoma,굴림; }
 p { 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font-size:9pt; }
</STYLE>

<DIV><A name="[문서의 처음]"></A> 
"내가 
오 분 대기조요 뭐요?"

옛날, 
어떤 사내가 두 첩을 얻었는데 
하나는 
양귀비를 뺨치는 천하일색 미인이었고 다른 하나는 
사팔뜨기 
총각이 보아도 형편없이못 생긴 여자였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 사내는 천하일색 첩은 거들떠보지 않고 
못 
생긴 여자를 끔찍이 총애하는지라 이를 괴이하게 여긴 친구가 
그 
연유를 묻자 답하여 가라사대 
 
“예쁜 
첩은스스로 예쁘다고 하니예쁜 줄 모르겠고, 
못생긴 
첩은스스로 못생겼다 하므로못생긴 걸 모르겠네." 
아하! 
모름지기 스스로 낮추면 스스로 올라가는 겸손의 미덕이었구나!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전투 군장차림에 취침시간에도 
군복과 
군화까지 신고 자며 상황 발생 시 5 분 안에 출동하여야 하는 
군대에서 
죽을 맛이었던 추억의‘오 분 대기조!’ 
 
때는 
오전 11시 55분! 즉, 공무원 중식시간 12시 5분전에 
어느 
고을 작은 군(郡)의 아무개 의원님께 군청 고위공무원(?)인 
아무개 
사무관 과장으로부터 걸려온 전화가 있었으니 
 
“의원님 
안녕하세요. 저희들하고 점심 같이 하시죠?” 
“뭐요? 
내가 오 분 대기조요 뭐요? 나 선약 있소!” 
사실은 
선약도 없었지만 퉁명스럽게 헨드 폰 뚜껑을‘찰칵!’하고“어~험!” 
 
그렇게 
기고만장(氣高萬丈)에 위풍당당(威風堂堂)했건만 
재선(再選)도전에 
실패하고 나니 적막강산(寂寞江山)에 
점심커녕 
소주 한 잔 하자는 사람 없으니 바퀴 빠진 구루마 신세로고. 
 
아, 
세상 인심이 이런 것인가? 
12시 
5분전을 가리키는 시계를 볼 때마다 홀로 가라사대 
‘오 
분 대기조 아니라 1분 대기조도 좋은데... 아 옛날이여~~’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DIV>
</BODY>
</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