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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렇고 그렇더라도 
 
명심보감에 
이르기를 
知足可樂(지족가락)이면 
務貪則憂(무탐측우)니라. 
“넉넉함을 
알면 가히 즐거울 것이요, 
욕심이 
많으면 곧 근심이 있느니라." 했고 
 
知足者 
貧賤亦樂(지족자 빈천역락)이오 
不知足者 
富貴亦憂(부지족자 부귀역우)니라. 
"만족함을 
알면 가난하고 천하여도 즐거울 것이요 
만족함을 
모르면 부귀해도 근심뿐이니라." 했거늘 
 
서울의 
노란 자위인 강남에서 살다가 
강북으로 
이사와 행복하게 잘 살던 40대 여인이 
옛 
살던 강남 땅, 부녀산악회에 갔다 온 후 
부부싸움 
끝에 스스로 목을 매 황천길로 떠난 사연인 즉 
 
강북으로 
이사 갈 때 5억원에 팔고 갔던 아파트가 
3억5천 
만 원이 올라 무려 8억5천 만 원으로 치솟았는데 
이사 
올 때 5억원에 샀던 강북 아파트는 고작(?) 
5천 
만 원 오른 불과 5억5천 만 원이라는 사실이었답니다. 
 
강북으로 
출퇴근하며 교통지옥에 시달리던 
남편 
성화에 못 이겨 강북으로 이사 간 지 
불과 
1 년 여 만에‘ 3억 손해의 상실감’이 가져다 준 
비극은 
곧 탐욕스런 우리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이 아닐까? 
 
또 
이르기를

知足常足(지족상족)이면 
終身不辱(종신불욕)하고 
知止常止(지족상지)이면 
終身無恥(종신무치)니라. 
넉넉함으로 
늘 넉넉하면 욕되지 아니하고 
그칠 
줄 알아 늘 그치면 종신토록 부끄러움이 없느니라." 했으니 
 
담요 
한 장에도 고마운 노숙자가 있고 
연탄 
한 장에도 따뜻한 달동네가 있음에 
비록 
사는 게‘그저 그렇고 그렇다하더라도’ 
숨쉬고 
사는 것만도 이 또한 축복이 아닌던가?

숨도 
못 쉬고 
죽어간 
사람이 무릇 기하이뇨?
숨을 
쭈~욱 들이쉬었다가길게 내쉬면서
그림 
한 번 쳐다보시고 그냥 한 번 웃어봐요!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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