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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A name="[문서의 처음]"></A> 
 
스님에게 빗을 팔다. 
 
백수대학원을 
외면하고 
하늘의 
별따기 같은 취직을 위하여 
어느 
대기업체 영업사원 시험에 응시한 취업수험생에게 
출제된 
시험문제 난이도가 상상을 초월하였다는데 
 
문제는 

'나무로 
만든 머리빗을 스님에게 팔아라.'는 문제! 
“즉, 
지금부터 열흘 동안 스님들에게 머리빗을 팔고 
판매실적을 
보고하세요.” 
 
아뿔싸! 

“대머리 
스님에게 어떻게 머리빗을 파느냐”며 
대다수 
수험생들이 그 날로 포기했으나 열흘 후
최후의 
3인이 
돌아와보고한 판매실적인즉 
 
한 
사람은 빗 1개 
또 
한 사람은 10개 
맨 
끝 사람은 1,000개를 팔았다는 보고에 시험관이

1개를 
판 사람에게 “어떻게 팔았느냐?”고 묻자 
“마침 
머리를 긁고 있는 스님이 있기에 내 처지를 
잘 
이해시켜 참 용케 하나라도 팔았습니다.” 
 
다음 
10개를 판 사람은 
"신자들이 
부처님을 뵐 때 머리를 단정하게 다듬도록 
절 
비치용으로 사도록 스님을 설득하여 팔았습니다." 
 
맨 
끝 1000 개를 판 사람은 
“스님에게는 
머리 빗는 용도로는 팔 수 없기에 
머리 
빗는 용도가 아닌 마음을 빗는 용도로 팔기 위해 
심산유곡의 
유명한 절 주지스님을 찾아가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을 대신하여 나무빗에다 
마음을 
빗는 말씀을 스님의 필체로 새겨머리도 
빗고
마음도 
빗는 신자선물용 빗으로 사용해보소서! 
 
이에 
주지스님께서 크게 감탄하여
나무빗 
1천 개를 사서 ‘적선소'(積善梳:선을 쌓는 빗)’라 
이름 
붙여 선물하니 폭발적인 호응에 고무되어 석가탄신일에 
만개의 
빗을 더 납품해달라는 주문까지 받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 
어디든 틈새는 있기 마련입니다.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역발상(逆發想)으로 파이팅! 
 
“암, 
골키퍼 있다고 골이 안 들어가나!” 
“??? 
예끼, 이 사람! 그런 말은 아니고!” 
머리 
빗을 팔려면 머리를 쓸지어다!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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