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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울려 퍼진 고향의 봄 
- 
재경 장성군 서삼면 향우회 정기총회 - 
. 
일시 : 2007년 5월 17일 18:30 ~ 20:30 
. 
장소 : 서울특별시 전쟁기념관 뮤지엄 웨딩홀 
 
신록의 
계절 오월을 맞아 
푸르름이 
한결 더 짙어지고 있는 이때 
고향산천이 
더욱 그리워지는 군요. 
 
향우님께서는 
만사형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재경 
장성군 향우회 정기총회를 다음과 같이 개최합니다. 
꼭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7년 
5월 
 
재경 
장성군 서삼면 향우회 회장 남기충 배상 
 
서삼면(면장 
김재선)에서는 지난 5월 17일(목) 
서울특별시 
용산구소재 전쟁기념관 뮤지엄 웨딩홀에서 개최한 
재경 
장성군 서삼면 향우회(회장 남기충)정기 총회에 지역 향우 40명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정겨운 고향의 정을 만끽했고 

특히, 
이인행 장성군향우회장과 각 
읍면 향우회장단, 정진성 재경 산악회장 등 많은 향우들이 찾았으며 제4대 
남기충 회장에 이어 제5대 향우회장으로 박철균 향우가 추대되었다. 

식전행사로 
진행된 송현리 출신 송지연과 정혜교가 펼치는 경기민요공연이 열열한 
박수갈채를 받았고 소천 김재선 서삼면장의 축사 시에는 모두 
눈을 감고 향수에 젖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축사 
전문] 


반갑습니다. 
서삼면장 소천 김재선 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인행 재경 장성군 향우회장님과 각 읍면 회장단 여러분! 
남기충 
재경 서삼면 향우회장님을 비롯한 재경 향우 여러분! 
 
그리고 
천리 길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여기까지 함께 와 주신 
김판중. 
김용대. 황인술 전 선배면장님과 
나상준 
농협장님을 비롯한 지역향우 여러분! 
 
대한민국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그리움과 그리움이 얼싸안고 춤을 추는 
이 
즐겁고 기쁨이 넘치는 유쾌하고 상쾌한 향우회 축제 한마당에서 
축사를 
올리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지금부터 잠시 
여러분을 
고향으로 모시겠으니 눈을 감고 고향을 떠 올려보십시오. 
 
[ 
back music '고향의 봄' 음악이 잔잔히 흐르고.... ] 
 
거르제 
큰 다리 건너 흥양촌 모퉁이를 휘돌아 가면 대제가 나오고 

금계리 
금평, 신평마을 지나 쇠쟁이재를 넘으면 서삼면사무소와 서삼초등학교와 

서삼우체국, 
서삼농협 등이 한 눈에 들어오고 거기서 
 
쭉 
올라가면 숲실이요 더 올라가면 한실이요 

좀 
더 올라가면 세포, 주암, 모암을 지나 
비둘기 
재 넘어가면 서삼 땅 끝인 북일면 경계 
 
동편으로 
흐르는 황룡강 상류마을인 송현리 상평, 해평, 공평, 여암, 나현 앞 
동근냇가는 
빠가사리, 매기, 붕어, 잉어, 가물치 잡던 추억의 보고로써 
지금도 
여전히 그때 그 물고기들이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고 

 
서편마을로는 
새막골 봉연, 여고, 갈전, 연산 그리고 
추암리 
증암, 송계, 배치, 괴정, 관광농원에 오르면 
전국 
최대인공조림지인 축령산 등등 ‘산 꿩이 알을 품고 소쩍새 제 철에 우는’ 
 
우리가 
태어난 우리의 고향! 말 만 들어도 가슴 뭉클한 어머니란 말처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일년 삼백육십오일 언제 어디서나 
보고 
싶고 가고 싶은 내 고향 서삼을 어찌 꿈엔들 잊는다하겠습니까? 
 
푸른 
산 맑은 물이 사시사철 흐르는 산 좋고 물 좋고 인심 좋은 고향에는 
예나 
지금이나 실개천이 흐르고 마을 입구에는 큰 정자나무가 수호신처럼 
오고가는 
사람들을 반기는 꿈에도 못 잊을 어머니 품속처럼 따스한 고향이건만 
 
더 
크고 넒은 세계를 향하여 
경향각지로 
뿔뿔이 떠나야만 했던 고향. 
구름은 
흘러도 하늘은 남고 세월은 흘러도 추억은 남는 것. 

 
이제 
친목과 화합으로 상부상조의 정을 나누는 재경 서삼면 향우회야말로 

그리움을 
달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아닐까 생각하며 
이 
순간을 이렇게 노래해 봅니다. 
 
길은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좋겠다. 
문득 
보고파 기별 없이 찾아 가도 가슴으로 정겹게 맞이 해주고 
이런저런 
사는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부부간에도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간이라도 말 못할 형편도 있는데 
한 
잔술에도 속마음이 통한다면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눈빛만 
보아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벗이 있었으면 좋겠다. 
좋을 
때 이런저런 친구 많아도 어려울 때 등 돌리는 세상인심인데 
그래도 
가슴 한 짐 툭 털어 놓고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픈 
얼굴로 길이 멀어도 멀다하지 아니하고 
찾아갈 
벗이 있으면 좋겠다. 
 
지금 
우리는 
‘그리우면 
그립다고 말을 할 줄 아는 
’좋은 
사람들과 
한마음으로 
한뜻으로 한없이 
행복한 시간들을 함께하며 
서러운 
보릿고개 딛고 넘어 피와 땀과 눈물로 
성공의 
금자탑을 세운 자랑스러운 향우님들의 모습에 감개무량 하외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향우 여러분! 
아무쪼록 
고향을 아끼는 마음으로 서삼 향우회가 반석 위에 도약하길 바라며 

가정에 
행복과 건강, 하시는 일마다 일취월장하시기를 기원하면서 
 
끝으로 
준비해주신 남기충 회장님과 이요행 총무님 등 
간부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축사에 
가름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5월 17일 
 
전남 
장성군 서삼면장 소천 김재선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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