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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노조’ 
결성 4대 불가론 
 
노동조합법제3조 
: “ ‘노동조합’이라 함은 근로자가 주체가 되어 자주적으로 단결하여 근로조건의 
유지·개선과 근로자의 복지증진 기타 경제적·사회적 지위의 향상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조직하는 단체 또는 그 연합단체를 말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는 바 
 
옛날, 
왕을 모시는 궁중 내시들이
천하무적의 
‘고자노조’를 결성하여 
삼정승 
육판서에게도 큰소리 땅땅 치고, 떵떵거리며
@없는 
고자 설움을 달래고자 
임금님께 사전 신고를 하였겠다. 
 
"전하! 

여차여차하여 
‘고자노조’를 결성코자 
내시 
만장일치로 합의를 보았나이다. 
윤허하여 
주시옵소서." 

 
“으하하하!” 

왕이 
배꼽을 잡고 박장대소하여 이르되 
"노조라? 
너희들은 ‘고자노조결성’ 
4대 
불가론을 모르는 것이더냐?"

‘고자노조 
발기인’ 대표가 의아한 얼굴로 용안을 우러러 아뢰길 
"전하!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소인들로써는 금시초문이오니 
하교하여 
주시옵소서. 전하!” 
 
“잘 
들어라! 고자노조결성 4대 불가론이란 
첫째, 
노조 구성에 따른 ‘정관’을 작성해야 하는데 
너희 
내시들은 ‘정관’이 없지 않느냐? 
 
둘째, 
궁내든 궁외든 ‘발기인 대회’를 해야 하는데 
생리적으로 
성적으로 '발기불능'인 
너희 
내시들이 어찌 ‘발기인 대회’를 하겠느냐?” 


셋째, 
어디 그 뿐인가. ‘고자노조’를 결성하려면 이곳저곳 
각처를 
찾아다니며 어려움을 ‘사정’ 해야 하는데 
너희 
내시들이 ‘사정’한다는 건 어불성설이 아니겠느냐?” 
 
넷째, 
마지막으로 노조결성과정은 물론 결성 후에도 
갖은 
애로와 ‘난관’을 뚫고 나가야 하는데 
너희 
내시들이 ‘난관’을 뚫는 것 역시 어불성설이 아니더냐?” 
 
따라서 
과인은 너희 내시들의 절박한 심정은 십분 이해하나 
윤허할 
수 없는 과인의 심정도 십분 이해해 주기 바라며 
대신 
그대들의 눈물은 과인이 닦아 주겠노라!” 
 
“전하! 
천당 만당 지당하신 분부, 황공무지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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