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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수건달 한 달 체험기 
 
대한민국 헌법 제32조 

①모든 국민은 근로의 권리를 
가진다.(중략)
②모든 국민은 근로의 의무를 
진다.(하략)........ 고 했건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권리이자 
의무인 ‘근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정년퇴직 6개월을 남겨놓고 7월 
1일부터 ‘본인의 자유로운 의사’에 의거 사회적응을 위한 공로연수라는 이름으로 유통기한 
전에 폐기처분 된 백수건달(白手乾達) 한 달 체험기.
 
근로의 의무는법적 
의무라기보다는 윤리 도덕적 의무이기에
세월아 네월아 오고 가지를 
말라하며 하루 놀고 하루 쉬며 태평성대(?)를 구가하는 백수건달이나 놈팡이나 룸펜들의 
공통점은 
돈 없고 소일(消日)꺼리 없어 
노는 게 죽을 맛!
 
원래 백수건달이란 돈도 없이 
빈둥빈둥 놀고먹는 사람이요
일정한 직업 없이 허구한 날 
‘어디 먹을 것 없나’걸걸(乞乞)대며 슬슬 여자들 꽁무니에 붙어 
뜯어먹고 사는 사람은 놈팡이나 룸펜(lumpen).
 
손에 쥔 것 없는 
백수도 
백수 나름,'삼팔선’'사오정’ ‘오륙도’등이 판치는백수세계에 화려하게 신규 등록한 

'퇴직연금 백수’는 그나마 성공한 
인생의 대명사!
 
새벽 05시 정각에 맞춰진 모닝 
콜(morning call)에 기상 
곧바로 물안개 피어오르는 
황룡강에서 붕어낚시를 즐기고
아침식사 후 9시부터 12시까지 
‘문불여 장성’ 문화의 요람인 
문화센터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정신문화 에너지를 충전하고 
 
서로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점심 후
pm 3시부터는 에어컨 찬바람 
솔솔 부는 무료 DVD명화감상 재미도 쏠쏠, 석양엔 지는 해 
바라보며아내와 함께뚝방길 황혼의 산책도 즐거워라.

텃밭의 풋고추 된장 
찍어찬물에 밥한 그릇 거뜬하니
이 또한 
웰빙식이아니던가.

이윽고 밤이 되면달과 
별이총총한 냇가에 앉아 지렁이 미끼로 
빠가사리 밤낚시를 즐기니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이 따로 없어 '새붕.밤빠’새벽에는 붕어요 밤에는 
빠가라.

가끔 여기저기 강의요청이 있으면 
기쁘게 달려가지요. 
“아름다운 세상 웃으며 
즐겁게!”향기로운 삶, 행복의 노래”
고달픈 비포장울퉁불퉁 
인생길에 웃음을 깔아 드리는
열정과 해학적 웃음이 
넘치는'소천의 세상사는 이야기’

푸른 자연과 
함께
좋은 사람과 함께 

이제 여행 등 취미생활도 만끽하며 
'하고 싶은 일'만 할 거야.
하고 싶은 일만 하기에도 여생이 
너무 짧기에....
 
신체건강을 위하여 늘 몸을 가꿀 
거야
정신건강을 위하여 늘 책을 읽을 
거야
가정건강을 위하여 늘 웃음 웃을 
거야 
사회건강을 위하여 늘 나를 낮출 
거야.
 
또 하나, '좀 더 자고 좀 더 
졸고 좀 더 손을 모으고 누우면 
정녕 너의 가난이 노상강도처럼, 
너의 빈궁이 무장한 사람처럼 닥칠 것이다.’(솔로몬의 잠언(箴言) 24장 
33.34절) 했느니
"스스로 바라건대 빈둥빈둥 빈둥댈 
시간에는봉사할 수 있도록 아-멘!"

주) 사진설명 : '인생은 
60부터' 제대휴가에 다름없는 공로연수
 
들어가는 첫 날인 2007년 7월 1일에 아내와 함께 찍은 
기념사진, 
제목은 "해가 지니 달이 뜨네" 아직도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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