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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01. 
환갑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첫날 광주공항에서 13:00 
정각에 출발한 
중국동방항공 (China 
Eastern Airlines) 비행기에 탑승한 지
불과 1시간 20분만에 
750km를 훨훨 날아 상해 포동(pu dong) 공항에 도착하니 
내 시계는 한국시간으로 
14:20분, 현지 중국 표준시간은 1시간 늦은 13:20분이었고 
 
곧바로 마중나온 여행사 
가이드(guide)를 따라
우리친구 12명과 또다른 
12명(장성군 삼서면 석마리팀) 등 24명으로 구성된
6박7일의 수학여행같은 
아기자기한 중국여행의 이모저모, 개봉박두! 
 
1949년 10월1일 건국한 
중화인민공화국(People's Republic of China)의
국체는 인민민주독재사회주의이며 
92%의 한족과 조선족 등 8%의 55개 소수민족 등
13억 6천만명의 인구이니 세계 
인구 62억 중 5/1를 차지하며 
 
면적 또한 세계 육지의 5/1를 
차지하는 남북 5500km, 동서 5200km인 
960만 평방키로미터이니 
남북한의 44배요 남한의 96배 
러시아 케나다에 이어 세계 
3위의 공룡급 나라이고
 
베이징(北京) 등 4개 직할시와 
흑룡강성(黑龍江城) 등 23 성과
내몽고(內蒙古) 등 5개 
자치구와
홍콩과 
마카오 등 2개의 특별행정구로 구성된 1국양제(1國兩制)으로써
 
오랜‘죽의 장막’을 
털고 바야흐로 오성홍기(五星紅旗) 펄럭이며 
마침내 세계로 
웅비하는 잠에서 깨어난 사자 중국에서 가이드가 높이 쳐든 
펄럭이는 태극기를 
졸졸졸 따라가는 중국여행의 첫걸음이 가볍고 즐거운 것은 
우리의 국력 또한 
만만치 않음이리라.
 
옛날, 중국의 어떤 임금이 
맹인들에게 이르되
“코끼리를 만져보고 코끼리의 
생김새를 말해 보라!”하거늘 
 
상아를 만져본 맹인은 "코끼리는 
무와 같습니다." 
머리를 만져본 맹인은 "코끼리는 
돌과 같습니다." 
다리를 만져본 맹인은 "코끼리는 
나무토막과 같습니다." 
등판을 만져본 맹인은 "코끼리는 
널판자와 같습니다." 라고 
즉, 군맹평상(群盲評象) 
하였다는데
 
광주를 출발하여 

⇒ 상해 ⇒ 황산⇒ 항주 ⇒ 
계림 ⇒ 유주⇒ 장가계 ⇒ 원가계 ⇒ 상해에서 
광주로 돌아온 6박7일의 
짧은여정에서 기껏 코끼리 발톱을 보았을지언정
‘군맹평상(群盲評象)’의 이야기 
속으로
 
“스탠바이(Standby)! 
OK?” “예스 오케이!”
출발! 부르릉 부르릉 부릉부릉 
부-ㅇ~~~~~ 훨훨~~~ 
으하하하! 오호호호! 으하하하! 

 
주) 본 여행은 13명으로 조직되어 매월 13일에 만나는 
‘장성중학교제15회동창생모임’으로써 30년 
전통의
‘일삼회’회원들의 부부동반 ‘환갑여행’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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