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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내 운명’
 
부정선거를 방지하고 민주정치의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제261조 제⑤항(과태료의 부과 징수 등)에 의한 
‘누구든지 금품 향응을 받을 시 50배의 과태료에 처한다. 는
 
금권 타락선거 예방차원의 극약처방으로
흰 고무신 한 켤레, 막걸리 한 잔에 휘청거렸던 그 옛날에 
익숙했던 한 표의 풍경도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긴 해도 
 
민주주의는 선거고 선거는 돈이고 돈은 곧 ‘축, 당선!’
돈으로 사람의 마음을 다 살 수는 없지만 
열 명 중 예닐곱 명은 확실하다니

개같이 벌었든지 정승같이 벌었든지 좌우지간
자손만대에 찬란히 빛나는 감투벼슬을 탐하는 
천민 황금만능주의 후보자는 방방 뜨는데.
 
신언서판(身言書判) 딱 떨어지고 훤칠한 인물, 출중한 인격,
점잖은 인품에 무균질 명품 후보는 처음부터 없었는지 
쓰다 보니 없어졌는지 좌우지간 돈이 딱 떨어지자마자 
뚝 떨어진 지지율에 애간장이 타는데 피안의 강태공 왈
 
“낚싯대가 좋다고 고기가 잘 물던가? 낚싯대는 좀 그렇더라도 
밑밥 많이 주고 미끼가 좋아야 잔챙이부터 월척붕어까지 척척 
많이 낚는 법, 물론 낚싯대까지 좋으면 금상첨화지!”
 
아하, ‘거침없는 하이 킥!’
돈은 조직을 만들고 조직은 바람을 만들고
바람은 표심을 붙잡고 표심은 바람을 타고 
휘모리 장단에‘도리깨질 옹헤야 보리타작 옹헤야~’
 
슬픈 노래를 불러도 울지 않고
기쁜 노래를 불러도 웃지 않고
목이 터져라 외쳐 봐도 대답 없는 무심한 표심(票心)이여!
 
마음을 움직이고, 조직을 움직이고
세상의 흐름조차 움직이는 부와 능력의 잣대인 돈!
배 터져라 마지막 한 점까지 사족을 못 쓰는 슬픈 군상(群像)이여!
 
설령 떨어 진다해도 원(願)은 없나니
쓰디 쓴 고배(苦杯)의 술잔에 야망을 달래며 
목이 터져라 부르리라. 허망한 웃음 속에‘빈대떡 신사’를......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
한 푼 없는 건달이 요릿집이 무어냐 기생집이 무어냐~♪
술 마실 땐 기분 좋지만 매 맞는 꼴이야 매 맞는 꼴이야~♪
 
으하하하 우습다 이 히히히 우습다 하하하하 우습다 ~♪
호호 우습다 으하하하 하하하하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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