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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마누라 
잔소리 “뚝!”
 
원래 임금이나 왕후를 일컫는 극존칭이었다는 ‘마누라’는 남편 자신 
또는 타인의 아내를 
허물없이 칭하는 말이나 ‘마누라 잔소리’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로 
골머리를 앓는 
세상의 남편들에게 ‘뚝!’한마디로 ‘쾍’소리도 못하고 잔소리를 
‘뚝’ 그치게 하는 
간 크고 통 큰 용감무쌍한(?) 남편 이야기를 재활용해 
보시지요! 
 
고작 관광버스 한 대 뿐이지만 ‘천하관광대표’라는 거창한 
명함으로
전국을 누비며 천하를 거들먹거리는 두둑한 배짱의 사나이였지만 갈수록 
긁어대는
마누라 바가지에시달리다통쾌한 전법(戰法)을 
터득하였으니 작전명 '뚝!'

사전예고 : “이제 그만 해. 뚝!”
긴급경고 : “어~허, 그만하라니까! 뚝!!”
선전포고 : “그만 안 해! 그만! 그만 
뚝!!!” 
융단폭격 : 
박살내기“와~장~창~~~~~!!!!”

마지막 선전포고에도 불구하고 기관단총처럼 쉴 새 없이 쏘아대는 
잔소리가 계속될 경우 
단계별 작전계획에 의거 타격 범위 내에서 제일 비싼 물건을 골라 
집어
“와~장~창!”부수고 집어던지면 대부분의 마누라는 

‘그게 얼마나 비싼 건데......’하며 ‘무조건 항복’한다고. 

 
실제상황에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양했다는 말에 잔뜩 고무된 

그 옆집 식당 대표께서 ‘마누라’가 잔소리를 퍼붓자 입에 손을 대고 
한 마디로“뚝!”
그러자 마누라 왈 “뭐 ‘뚝?’웃기고 있네. 당신이 천하관광 
사장이여 뭐여?"
그러더니 뚝배기를 집어 던지면서 “아~나 ‘뚝!’ 연설하고 
자빠졌네!”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술 먹지 마라, 담배 피지마라. 바람 피지마라, 고스톱 치지 마라, 
보너스에 수당 여비를 속이지 마라,
발 씻고 자라, 머리 감으라. 친정식구에 잘 해라. 남편답게 잘 
해라. 따위 등등 
‘해라! 하지 마라!’작위(作爲) 부작위(不作爲)의 마누라 잔소리에 
지겨운 남편들이여!
 
여자는 남자의 사랑을 먹어야 살고
남자는 여자의 잔소리를 들어야 알콩달콩 사는 맛이 나는 
법!
특히, 황혼의 인생 마루에서 마누라 잔소리마저 없으면 무슨 재미? 
“재미없어!”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누구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기결정의 원리에 
의하여 
스스로 하고자하는 욕구가 있으니 과도한 심지어는 병적인 마누라의 
잔소리는
절대로 남편을 변화시킬 수 없고 남편의 인격을 존중해 줄 때 비로소 
스스로 변할 것이다.
 
그래도 관심과 애정 없이는 잔소리도 안 한다고.
똑같은 잔소리를 수없이 반복하는 일에 마누라인들 편하겠는가? 

잔소리할 때마다 ‘아, 이 못난 남편을 이토록 생각하는구나.’이게 
행복의 지름길!

 
마누라들의 취미가 잔소리요 특기 또한 
잔소리인지라
틈만 나면'이거 해라!’ ‘저거 하지 
마라’
하고 싶은 걸 못하게 틀어잡으니 더 하고 싶고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해라고 강요하니 더 하기 
싫고...........</DIV>

따라서 남편의 희망사항 딱 한 
가지!
“여보 마누라! 잔소리만 안 하면 당신이 
최고야!”
“내 입에서 잔소리 안 나오게만 하면 당신도 
최고야!”

고단한 인생의 먼 길 걸으며 서로 기댈 수 있는 동반자로써 
마누라 잔소리가 사랑의 세레나데처럼 꾀꼬리 소리로 
들리고
깨소금처럼깨가 쏟아지게 하소서! 
아~멘~~~~~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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