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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장성읍민의날 
축시-

 
“장성이여 
영원하라!”
- 시인 
소천(笑泉) 김재선 - 

옛날 옛날 아득한 먼 
옛날에도
저기 저기 저 산은 
저기에 저렇게 있었고
저기 저기 저 물도 
저렇게 흐르고 있었나니
 
하늘을 보라! 땅을 
보라!
이 땅에 태어나 이 땅에 
살다가 이 땅에 뼈를 묻어야 하는
우리는 숙명적 운명 
공동체, &lt;영원한 장성인&gt;으로서
억 겁 세월 흘러 흘러 
예 왔노라!
 
이 순간, 누천년을 
거슬러 피와 땀과 눈물 속에 
일구고 가꾸며 때로는 
발버둥치며 몸부림치며 
이 땅을 지키며 살다 
가신 거룩한 임들의 숨결이 들리노라!
 
오늘 눈부시게 공활한 
가을의 파아란 하늘바다아래 
1만3천여 장성읍민의 
우렁찬 함성이 메아리쳐 울리는 
오늘은 &lt;제 6회 
장성읍민의 날!&gt;
 
애오라지 장성 토박이나 

천리 길을 달려온 
경향각지 향우들이여!
어머니 젖가슴 같은 정든 
고향 땅에서
 
그리움과 그리움이 
사랑으로 다시 만나고 
정다움과 즐거움이 
기쁨으로 또다시 만나니
덩실덩실벙글벙글 
“덩더쿵 덩더쿵” 

독수리, 
청룡, 호랑이, 코끼리, 사자, 공룡이 

진수성찬 
차려놓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할아버지 
할머니 오래오래 만수무강하옵소서!”
 

학처럼 
선녀처럼 춤사위도 흥에 겨운 

주민자치센터 
행복 플러스

한 
마당 어울림에 얼씨구나 절씨구.

바람아 불어라 냇물아 
흘러라! 
향기에 취하여 기쁨의 한 
잔 술에 한마음 한 뜻으로 우리는 
하나!
흥겨운 웃음꽃 활짝, 
온 몸 부둥켜 얼싸안고 
축제의 노래를 부르리라.
 
아아, 어디 간들 
잊으랴!
그냥 그냥, 마냥 그냥 
그립고, 차마 못 잊어 
다시 불러보는 
“장성이여~! 장성인이여~!”
 
오늘은 좋은 날 아주 
좋은 날!
노령의 큰 산줄기 모든 
산맥과 혈맥의 살붙이로
얽히고설킨 인연의 
강물따라 도도히 흐르거라 장성이여!
 
세상사 근심걱정 훌훌 
털고 손에 손 잡고 

뜨거운 가슴으로 간절히 
소망하노니
“천세만세 만만세 
장성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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