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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09: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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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DIV><FONT size=6><BR> 작은별들<BR></FONT> <DIV class=viewmail-textHtml id=viewmail-textHtml name="viewmail-textHtml"><!-- 내용 부분 Start--><!-- html --><!-- head --> <STYLE> p {margin-top:0px;margin-bottom:0px;} </STYLE> <!-- /head --> <TABLE width="100%"> <TBODY> <TR> <TD vAlign=top> <DIV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굴림,굴림체,Gulim,Baekmuk Dotum,Undotum,Apple Gothic,Latin font,sans-serif"> <TABLE style="BACKGROUND: none transparent scroll repeat 0% 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align=center border=0> <TBODY> <TR> <TD style="PADDING-RIGHT: 8pt; PADDING-LEFT: 8pt; PADDING-BOTTOM: 8pt; PADDING-TOP: 8pt" vAlign=top> <DIV class=tx-hanmail-content-wrapper style="FONT-SIZE: 10pt; COLOR: #333333;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BACKGROUND-COLOR: transparent; browser: msie">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그래, 가슴에는 복수심으로 가득 차 주체를 못하고 흥분 상태라, 이럴 때는 분을 삭히는 방편이 있지마는, 우리 덕립산의 의미를 되새기는 일이 중요하지, 훌륭한재목으로서 이 사회에 공헌한다는큰 뜻을 각자 넓게 수용해야 하는 거지.”</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선생님 우리 동지들의 한을 우선은 풀어야 하는 것이 급선무라 서요?”</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자 나를 따라오게나, 자네들의 한을 우선 체험으로 풀어보세!”</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방 벽의 틈을 손으로 가르듯 문지르니 스르르 문이 열리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사람들은 나를 덕림도인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지금부터 덕림도인이라고 불러도 좋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예, 선생님 아니 덕림도인님”</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맥동 일행은 눈이 휘둥거리며 신기함을 느끼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저 쪽을 바라보라! 이곳 덕립산에서 저쪽 보이는 태봉산과 연결된 유일한 통로일세!”</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맥동 일행은 가리키는 손가락의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저녁 땅거미가 깔리어 멀리 불빛 한 줄기 가물거리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통로 입구의 길이 콘크리트나 아스팔트가 아니고 비포장도로가 나타날까 궁금했는데, 길도 아니고 볏짚으로 꼬아 만든 새끼줄이 가로세로로 낡고 오래된 헌 줄로 바람결에도 날아 갈 같은 거미줄 보다 더 약한 형편없는 줄 같았다.<BR></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세상에 이런 통로가 있었나!” 어둠속에 눈을 비비며 허 달호가 말하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이 통로는 수백 년 전부터 있었지 우리가 간절히 필요할 때 사용하는 거지!” 덕림도인의 설명이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일행 중 제일 나이어린 허 달호가줄에 발이 걸렸다.<BR></SPAN><SPAN style="FONT-SIZE: 14pt">보기와는 다르게 어찌나 줄이 강한지 줄이 끓어지기는커녕 발이 줄에 쫄리어 끓어질 형편이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게다가 줄의 탄력이 좋고 촉감도 아주 부드러웠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우리가 오늘저녁 상쾌한 여행을 즐겨보세, 곧 열차가 도착할거야” 덕림도인의 말에 일행은 촉각을 곤두세웠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통로 앞 멀리서 어둠을 뚫고 불빛이 꼬리를 잇고 다가오기 시작하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S자 코스로 선형을 그으며 접근하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소리도 없이 바람같이 도착하였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덕림도인의 말대로 황금빛 광채를 내어 모두들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분명 전철같이 생겼는데 앞머리가 용머리로 단장하고 군데군데 황금으로 장식하여 몸통과 꼬리가 보이는 자세히 보면 사라지는 이상야릇한 열차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바퀴도 사각형으로 어떻게 굴러다닐까 궁금했는데 지금 보니 수레의 기능이 아니고 자기부상열차 보다 개량 형으로 공중에 떠서 이륙 상륙을 하는 비행기보다 간편하고 편리한 열차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진동과 소음이 없이 미끄러지듯 스르르 문이 열리더니, 흰 도포를 입고 길쭉한 얼굴에 왕관을 쓴 건장한 남자가 나타났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안녕 하신가, 덕림도인, 오랜만이군!”</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우리가 만난 것이 삼십년 만이네, 반가워”</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두 도인은 한국전쟁당시 나라를 걱정하여 만났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그때는 남북 간의 전쟁 이였으나, 큰 세력 간의 전쟁으로 발전하였기에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차원이었고 오늘의 만남은 큰 세력의 일방적인 압박으로 약세 한 세력의 영혼만 이라도 위로차원에서 두 도인이 은밀히 회동하여 옛 태봉산 부근의 장년들을 저승에서 불러내어 병력으로 싸우게 하고, 경양 방죽을 복원하여 옛 지형을 이용하여 시간을 중복시켜서 약자를 돕고 강자의 일시적인 승리는 영혼한 불행의 씨앗이라는 교훈을 시대적으로 전개하기 위함이 두 도인의 목적이기도 한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덕림도인, 이쪽으로 타시게!”</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덕림도인이 허공에 정차한 열차에 발을 올리자 황금빛 불빛이 깜박거리면서 센스가 감지되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앞좌석에 두 도인이 뒷좌석에 이 맥동 허 달호 김 문수 김 일호 가 차례로 몸을 실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허공을 S자 코스를 돌듯 구불탕 구불 공기의 기류를 타면서 급정거를 한 모양이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충격과 진동 소음아 없이 안전하게 도착 한곳은 산기슭에 있는 궁전 같은 성이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찬란한 대궐의 기둥들이 단정이 정렬된 고가의 한식집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는 통로 역시 직선 통로가 아니고 곡선 통로로 앞 사람과 뒷사람의 분별이 희미하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복도 통로를 통과하여 홀에 이르자 원형 테이블에 10여명이 자유스럽게 앉을 수 있는 자리지만 5명이 앉으니 테이블 자체가 의자와 연결되어 자동으로 좌우로 움직이며 홀 자체도 중심 기둥을 축으로 돌아가는 움직이는 성곽이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태봉산 도인이 어두 껌껌한 홀에서 손을 흔들어 천장에 밝은 레이저 광선을 발사하자 은빛 수은 빛으로 홀을 밝히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덕림도인 우리 차 한 잔씩 하지요?”</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태봉산 도인이 탁자위에다 손을 흔드니 탁자로 컵이 솟더니 잠시 후에 컵에서 김이 나더니 향의냄새가 은은히 코끝을 간질거리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커피를 한자씩 마시고는 모두들 향에 매혹되어 커피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야릇함을 느끼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이 맥동과 허 달호는 서로를 바라보며 놀라는 표정이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양도인과의 작전회의 내용으로 짐작되는데 방언으로 하니 알아듣는 이는 없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이야기가 끝나자 덕림도인이 허공에서 무언가를 잡더니 이 맥동 일행에게 구슬 한 개씩 나누어 주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구술로 몸을 문질러 보게나.”</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이 맥동은 구술로 몸에 문질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이상하게도 몸의 주변에 구름과 같은 기운이 형성되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그러나 잘 보이지도 않지만 기본상 보호막 같은 기운이 몸을 보호 해주는 느낌을 밭았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이 구슬은 여러분이 사용하기에 따라서 다용도로 쓰이니 십분 응용하여 위급 시 필요에 따라서 적적히 사용하면 좋을 걸!”</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 그럼 우리는 오늘저녁 일차적인 적의 토벌작전을 수행해야지</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자네들은 우리 작전 몇 가지만 따라서 실행하면 우리 쪽에 승산이 크지, 자 기다리게” 조심스러운 덕림도인의 말씀이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덕림도인이 작전참모 역을 태봉산 도인이 총사령관직을 수행하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태봉산은 놀랍게도 신역부근에 자리를 잡고 광주역은 조그마한 표지처럼 작은 간판이 광주역이라고 써져 있어 텔레비전 화면처럼 기차가 지나가는 광경 뿐 태봉산이 작지만 밤이라 근엄하고 육중하게 드러내어 황금열차가 허공에서 대기하는 건지 S자를 그리면서 사라졌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드디어 덕림도인에게서 작전이 하달되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옛날에도 그랬듯이 적의 정찰이 중요하니 5분 내에 정찰을 완료하도록, 우선 준비를 해야지, 잠깐 정찰용 공중 수레가 필요하지!”</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덕림도인은 쓰고 있는 안경을 벗어 들더니 둥근 태를 접었다 피엇다를 하더니 안경눈알의 둥그런 테가 수레바퀴처럼 커지더니 일자형 귀걸이용 지지대를 늘리어 바퀴를 지지하는 연결대로 맞추어 레이저 광선의 빛을 내며 깜박거리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자 이제 수레를 운전하여 보게 앞사람이나 뒷사람이 손가락을 이용하면 자유자재로 움직이지, 손가락을 위 아래로 움직이면 상하로 움직이고 앞뒤로 흔들면 전진 후진 주먹을 쥐거나 손을 들어 펴면 정지야, 연습 겸 출발하게나,”</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덕립 도인이 손을 들어 밀치니 스르르 허공으로 밀치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태봉산 도인은 손을 들어 격려를 보내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이 맥동 일행은 그동안 공수부대원 들에게 교도소 부근에서 당했던 울분을 삭히지 못한 터라 이제야 작전다운 작전을 실행하는 자랑스러움에 만족하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동료들을 잃은 지난날의 설욕을 갚아 주리라 다짐하면서 고속버스 진입하는 동광주 인테체인즈부근 교도소는 지형에 익숙하지만 적들이 어데에 집결하였는지 근방의 초소운영과 기타의 분위기 등을 감지하여야 할 임무라서 정찰조 일행은 공중수레에 몸을 실으니 가볍고 포근하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이 맥동은 그전 패전의 경험 때문인가 수레에 적응이 쉽지 않았고 그래도 허 달 호가 수레에 민감하게 적응하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허 달호는 과감히 교도소 정문으로 유리창 부근으로 새처럼 날아다니며 공중을 선회하며 적의 동태를 파악하여갔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적들의 눈에는 수레는 보이지 않았고 시민군들이 나타나서 허공으로 날아다니니 어안이 벙벙하여 말도 못하고 총으로 겨냥하다가 바라만 보고 있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잠시 후에 총소리가 났으나 수레에는 한발의 총알도 접근하지 않았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교도소 내에 계엄군의 본부가 진을 치고 외각지에 근무지를 이용하는 교도소를 중심으로 중앙방어적인 수비의 형태를 취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수레의 앞부분과 뒷부분에 고성능 감지 카메라가 실시간 움직여 본부에서도 현지와 똑 같이 파악하는 것 같았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정찰은 완료되었으니, 돌아오도록 !” 덕림도인의 목소리가 수레의 스피커에서 들리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허 달호는 수레를 운전하는데 신이 나서 손가락을 들어 시계방향으로 돌리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그러자 화면에 나타나듯이 태봉산에 도달하니 두 도인이 반기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교도소를 정찰하는데 5분이 소요되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두 도인이 나란히 은빛의자에 앉아 태봉산 도인이 말문을 열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교도소에 적들을 유인해서 밖으로 끌어내어야 하는데, 자네들 네 명으로는 임무수행에 어려움이 많으니 옛 태봉산 주변 주민 오백을 불러 올 테니 그들을 수하에 거느리고 통솔하여 임무를 수행하도록, 세부적인 작전은 덕림도인이 하달 할 테니 잘 따르도록, 승리는 우리 쪽이니 기대하시게나.”</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태봉산도인은 지옥에 드나드는 정훈교육 담당 강사로 지옥에서 육신과 정신적인 고통으로 죄에 대한 벌을 받은 그들의 영혼을 정화하기 위하여 기초적인 교육을 지옥에서도 행하는 저승의 선도를 담당하는 부서의 일원이라고도 하는데, 덕림 도인의 안타까운 사정을 접하고서는 염라대왕의 보좌관에게 청하여 염라대왕의 승낙을 받아 500명을 일시적으로 세상바람을 쐐 오도록 허가를 받았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지옥에 떨어진 영혼들로는 세상의 바람을 다시 쐰다는 것은 영광스런 휴가인 셈이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그중 태봉산 부근의 주민으로 형성된 지옥의 악인들이 옛 고향의 산천을 구경할 겸 지옥의 이들에게도 화려한 휴가이니 이들에게는 전투가 어떻든 관심이 없고 단지 무리를 지어 통제에 따르는 휴양이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세찬 바람으로 휘몰아쳐 세상의 악을 증오하고 선을 행함으로 하루빨리 지옥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교육의 한부분이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지옥에서 많게는 500년 적게는 100년을 머무른 영혼들이라 태봉산 정훈 교관에게 한없이 감사를 표하며 절대 복종하였으며, 저승의하루 휴가가 지상에서는 한달의 휴가에 불가하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지상에서는 화려한 휴가라고 자칭하여 광주를 혼란스럽게 만들면서 훈장이나 표창을 받는다는 것은 지옥행 티켓이란 사실을 훗날 알 것이라고 이들은 가히 불쌍히 여겼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덕림도인의 작전명령은 교도소의 적을 시청부근으로 유인하여 공격하자는 일차적인 목적이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그 옛날 경양 방죽의 깊은 곳으로 몰아넣은 다고 하니 통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몰라도 신기하기만 하여서 ‘적을 유인하여 중흥동으로’ 이 맥동 일행은 명심하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웅성대며 옛 태봉산 주민들이 모여들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동시에 나타난 병사들 수레의 레이저 불빛으로 몰골을 쳐다보니 얼굴에는 가면을 쓰고 몸통에는 살과 근육은 없고 뼈만 앙상한 해골 그대로 삽 곡괭이 썩은 자루가 대부분으로 가끔은 썩은 죽창을 소지한 병사도 보이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이들을 총괄 지휘할 야전 사령관 이 맥동 대대장 허 달호 김 문수 김 일호 등은 대대 깃발을 들고 대열을 갖추어 교도소 정문으로 이동하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출렁 출렁 물결치듯 야성을 지르며 교도소 공격명령을 이 맥동이 내리자 병사들이 괴성을 지르며, 정문을 향하여 이동하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계엄군의 총성이 울리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대대장인 허 달호는 대응사격을 하였으나, 역부족으로 지옥의 병사들이 쓰러져 갔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순식간에 100여명 정도 총에 맞아 변을 당하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이 맥동은 손에 끼고 있는 구슬을 만지작거리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손에서 야릇한 기운이 솟구치는 감을 느끼면서 지옥의 병사들에게도 전달식으로 손을 잡도록 하였으나 언어의 소통에 어려움을 극복하기에는 한계를 느끼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앞 대열에 선 병사들은 총알이 날아와도 병사들의 몸은 이미 방탄조끼로 무장되어 적의 화기를 피할 수 있는 방어막이 형성 되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그리고 쓰러진 병사들도 어찌된 일인지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지옥의 극기 훈련의 노하우인지 영혼이 죽는 불상사는 없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그러나 공격다운 공격은 역시 이 맥동 일행 네 사람의 화기로 적을 몇 명 제압하기에 급급하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지옥의 병사 지옥의 화려한 휴가 나온 병사와 지상의 화려한 휴가 나온 병사의 불꽃 튀는 접전의 진행이 20여분 진행되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후방의 대열에 위치한 병사들이 계엄군의 총에 맞아 쓰러지기를 반복하니 이 맥동은 후퇴를 명하여 우산동 고개 말바우시장 쪽으로 방향을 잡아 공방을 계속하면서 병력을 이동시키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구슬을 손으로 흔들어 돌리면 총알도 커지고 총성도 크고 명중률이 높아지는 마법의 신통력에 자신감은 커졌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구슬을 십분 응용하여 사용하라는 덕림도인의 말을 되새기면서 사기가 충천하는데 적들은 총공격으로 쓰러지면서 후퇴하는 아군을 섬멸하려고 중화기와 전 병력을 동원하여 뒤에서 공격해오고 우회하여 포위하기에 이르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화기와 병력에서 우위에 점하는 적군들은 기회를 잡은 듯 기민하게 움직이느라 분산하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그때 수레에서 음성의 메시지가 들리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하천의 하류 쪽으로 퇴로를 만들어 후퇴하라는 주문이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그곳에는 계엄군의 매복조가 아군을 기다리는 위험한 곳이라 선득 마음이 내키지는 않았으나, 작전이라서 이 맥동은 선두에서 총지휘를 하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구슬을 옷에다가 문질러서 부드러운 천이지만 적의 총알이 뚫을 수없는 방탄복으로 상대의 화기에는 무서움이 없지만 지옥의 병사들이 가끔 총에 맞아 쓰러지는 불상사가 발생하지만 곧바로 회복되니 걱정할일은 아니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아군은 하천 하류를 통과하여 중흥동 시청 부근에 이르자 교도소에 상주한 대부분의 병사가 이곳까지 전진하여 총공세를 펼치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장갑차며 탱크 헬기를 동원하여 아군의 이동경로를 탐지하는 현대적인 과학전 정보전쟁 이었으나, 이 맥동 일행은 오로지 덕림과 태봉산 도인의 말에 의지하여 움직이고 허공에서 울리는 음성 메시지 자체가 초고속의 과학전이니 결과를 기다려야 진과를 알리라 진행하는 현장책임자들에 불과하였으니, 큰 기대를 걸고 명령에 착실히 따랐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태봉산 도인이 황금의자에 앉아 긴 수염을 날리며 회심에 미소를 머금고 그 옆에 덕림도인이 레이저로 담뱃불을 붙이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태봉산 도인이 왕관 위 부근의 줄을 당기면서 “그 옛날의 500년 전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거야!” 둥그런 원통시계가 반시계방향으로 돌아가는데, 하늘과 땅이 괴성이 울리고 해와 달이 거꾸로 일시에 초고속으로 도는 소리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주변이 껌껌하다가는 환히 밝아지다가 하늘과 땅이 요동을 쳐대다가는 주변이 조용하여졌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기세가 등등하게 아군을 추격하여 공격하는 계엄군이 물속으로 차츰 차츰 허우적거리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주변으로 물이 감고 도는 방죽이 형성되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이곳이 500년 전 경양방죽이란 곳이야” 덕림도인의 담배를 빨아대며, 설명하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그들의 장갑차도 물이 차오르고 있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전속력으로 달리었으나 더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는 물귀신 신세를 모면하기가 어려웠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아군도 후미에서는 물속에서 둥둥 떠다니는 물과의 전쟁으로 지옥의 병사들은 이까짓 물쯤이야 별게 아닌 것으로 관여치 않았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지옥에서의 물고문이야, 아주 약한 벌이라서 물에는 익숙한 병사들이라서 그러나 전쟁에서 적과아군의 함께 물에서 싸운다면 아니 된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태봉산도인은 “이제는 아군에게는 시간 적용을 제외해야 하는데 일부가 물리어서 잠시 기다리게” 왕관의 줄을 다시 이리저리 당기어서 아군의 시각은 현시점으로 돌리어 맞추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아군은 물이 없는 뭍에서 싸우니 싸움이 아니라 물고기 잡기보다 더 쉬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지옥의 병사들은 곡괭이 자루로 계엄군의 머리통을 두들기니 철모가 쪼개지기도 하고 살려달라고 애원하기도 하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개인소총이나 중화기도 물에 절어 녹이 슬고 재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자 개인화기는 버리고 중화기나 기타장비도 쓸 수 없는 쓰레기로 변하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장교들도 병사들도 물속에서 맥주병들은 수장되어 죽어가는 수가 많았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아군은 바라만 보도록 명을 내리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수영을 하여 살아나오는 병사들에게는 공격하지 않도록 배려를 베풀고 대신 포로로 한쪽에 별도로 수용하도록 지시하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포로로 수용된 이들에게는 태봉산도인의 도력으로 일시에 흔적이 없는 낙인을 일시에 찍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세상에서는 훈장이나 포장의 형태이나 훗날 낡은 유물로 전략하기가 쉬워서 불명예의 꼬리표로 본인은 물론 후손에게 까지 영향을 미치리라” 엄숙한 표정으로 태봉산도인의 한마디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자 적들은 경양방죽에 수장 시켰으니 우리의 임무를 십분 수행한 것이니 우리는 이만 철수하세, 살아가는 자들이 소수일거야 우리가 철수해야 저들도 일부 살아 갈 것 아닌가, 전쟁은 자비를 베풀 줄도 알아야 하는 것이야!” 냉엄한 덕림도인의 음성이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이 맥동 일행은 수레에 타고 저승의 지옥병사들은 뿔뿔이 흩어져 사라졌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태봉산도인의 형태도 흐릿해 멀어져 사라지고 덕림도인과 일행은 수레를 타고 귀가했는데 월산동 시설의 낚은 하우스안의 방에 도달하였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변호사선생의 마지막 말은 “덕림산의 덕임이란 후세의 길이 남을 제목으로 내 이웃에 귀감이 된다, 운명적인 일로 받아들어야한다.” 고 역설하면서 날이 밝았다.</SPAN></P> <P class=바탕글></P></DIV></TD></TR></TBODY></TABLE></DIV></TD></TR></TBODY></TABLE></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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