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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밤낚시 201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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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을 친들 어떠하며 ‘땡~!’을 잡아 무엇 하랴! 큰 비가 내렸던 며칠 전, 스스로 빠가 낚시의 달인이라 자처하는 필자의 또 다른 아호인 ‘김빠가’와 매화동의 ‘천 빠가’ 대창동의 ‘정 빠가’ 등 3인의 밤 낚시꾼이 전남북을 가로지르는 갈재를 넘어 37km를 달려 황혼 빛 아름다운 정읍시 석산저수지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7시경, 곧바로 물색을 살펴보니 누런 황톳물에 누런 대물 빠가가 금방이라도 “빠각~빠각~” 하고 나올 것만 같은 끝내주는 분위기 속에 각자 포인트를 찾아 북두칠성에 맞춰 대망의 낚싯대를 자그마치 일곱 대씩을 펴고 초저녁부터 자정 무렵까지 장장 5시간을 쪼그리고 앉았다가 입질 한 번 못 받고 “꽝~!” 빠가 낚시 20여 년 만에 처음 당한 ‘100% 노 입질 신기록’ 천빠가만 빠가 두 마리 정빠가는 고작 배스 한 마리가 전부였으니 ‘장성의 똥 지렁이 맛’을 모르는 정읍 빠가가 야속타! 낚시는 기다림의 미학이라 했던가! 잔잔한 물결위에 반짝이는 작은 찌만 바라보고 오래 참고 기다렸던 만큼 기쁨은 두 배 즐거움은 세 배로 껑충 뛰는 밤낚시의 묘미! 은하수에 귀뚜라미 우는 초가을 밤 스스로 자연속의 자연이 되어 풀벌레 소리와 함께 오묘한 자연의 하모니 속에 “아하! 나도 자연이구나!” 아, 세상의 그 어떤 특권층의 호사보다 훨씬 더 큰 특권 중의 특권인 자연의 특권을 맘껏 누리며 즐기는데 '꽝~!’을 친들 어떠하며 ‘땡~!’을 잡아 무엇 하랴! 끝내기 쭁 파티로 저수지 뚝 방에 퍼질러 앉아 뽀글뽀글 라면에 소주 한 잔, 그리고 맥주까지 한 잔 더! “카~아! 행복하다 우리는~~~”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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