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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09: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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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행淫行도 병인 양 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kbs 대하 드라마 ‘정도전’에서 박영규가 열연한 고려 말 문하시중 이인임의 조부인 이조년은 태어난 순서대로 무병장수를 염원念願하며 이름 지어진 5형제의 막내인바 첫째형이 백년百年, 둘째형은 천년千年, 셋째형 만년萬年, 넷째형이 억년億年이고 다섯째 막내가 조년兆年으로서 5형제 모두 태어난 순서대로 장원급제를 하였다는데 특히, 이조년李兆年의 ‘다정가多情歌’는 시공을 건너 지금도 심금을 울려주나니……. 이화梨花에 월백月白 하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 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알랴마는 다정多情도 병病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왜 아니 그렇겠는가. 두견새가 밤새도록 핏빛 울음을 토해내며 그토록 슬피 울어대는데……. '음행淫行도 병인 양 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성도착증(Paraphilia)은 가학증, 피학증, 관음증, 노출증, 변태성욕 등 비정상적 성적 장애 즉, ‘성도착증性倒錯症’이라는 병이라는데 특히, 길거리에서 남성의 중요부위를 노출하여 성적 쾌감을 즐기다가 추상같은 ‘검사의 도덕성’을 앞세워 ‘검사 잡는 검사’로 유명한 스타검사가 하루아침에 해괴하고 망측한 음란행위로 개 망신당하며 막강한 권력과 명예를 순식간에 날려 보내고 말았으니 “오호 애재哀哉라!” 생명 탄생의 아름다운 성행위는 사랑의 상호작용이 정상인 바 이렇듯 비정상적으로 여성 피의자와 불륜의 늪에 빠진 초보 검사에서 별장 성 접대와 성추문 의혹에 속칭 ‘바바리 맨 검사’에 이르기까지 터지고 나면 터지고 또 터지고 그야말로 줄줄이 사탕처럼 터지고 또 터지는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끝없는 추문행렬의 끝은 어디일까? 누구나 한번쯤 실수와 잘못을 저지를 수 있지만 공직자 특히, 그가 만백성이 쳐다보는 고위 공직자라면 더더욱 자기관리에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도록 “각심刻心 또 각심!” “나는 네가 한 일을 다 알고 있다”며 사방팔방에서 똑똑한 CC TV가 눈을 번뜩이며 가라사대 “쥐도 새도 모르게 해도 나는 다 알 지롱!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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