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face=궁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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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이름표

사랑의 이름표가 있다더니
만물재명(萬物在名)이라,

무릇 모든 사물에 이름이 있듯

size=3> 건축물도 쓰임새와 성격에 따라
이름표가달랐다.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size=3>각(閣) : 학문하는 곳(규장각, 광풍각, 장경각
등)
관(館) : 사람이 상주하지 않는 숙소(영빈관
등)
당(堂) : 바깥주인이 기거하는 곳(환벽당,
재월당 등)
대(臺) : 접대 또는 영접하는
곳(청와대, 청남대 등)
루(樓) : 연회장
(경회루, 광한루, 촉석루 등)
원(園) :
전원생활과 학문활동 하는 곳(비원, 소쇄원 등)

재(齎) : 기숙사가 딸려 있어 공부하는 곳(낙선재, 죽림재
등)
전(殿) : 절대자나 신을 모셔 놓는
곳(궁전, 대웅전 등)
정(亭) : 카폐 또는
주막집(황금정, 식영정 등)
헌(軒) : 개인
연구실(오죽헌, 명옥헌 등)
정사(精舍) :
영재교육기관(고암정사, 남간정사, 개천정사 등)

서원(書院) : 유생의 사학기관(필암서원, 고산서원
등)
청(廳) : 어떤 명사 뒤에 붙은
관청(장성군청, 전남도청 등)
소(所) : 특수
행정구역(삼계면사무소 등) 또는 고려 천민집단구역(금소, 은소
등)
궐(闕) : 임금이 기거하는 곳(대궐, 궁궐
등)
궁(宮) : 어떤 명사 뒤에 붙은 왕족이
거처하는 곳(연희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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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3> 시류에 따라 이름도 변하는
가

size=3> 요즘은 식당도 '대궐식당'에서 임금님 맹키로
잡수고
호텔도 보통 '궁전호텔'에서 황제 맹키로
주무시고
포장마차 소주 한 잔도
'영빈관'(迎賓館)이라야 맛이
일품이더라.

size=3> 비록 유명무실일지라도 워낙 명분을 중시하는
선비후예이기에
예로부터 별 볼일 없는 총각도
'코'만 크면 대접받고 살았다네요.

size=3> 거시기는 작더라도 '코'라도 커라!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