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속없이 살면 재밌다
icon 소천재선
icon 2003-06-21 10:20:28  |  icon 조회: 1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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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4> 속없이 살면 재밌다


임금: 여봐라! 수통
가물치보다 더 굵고 국기 봉 보다 더 길게 하늘 높이 쭉쭉 뻗어 오른 저 왕대


size=3> 가 정녕, 일 년에 다 컸다는
말이더냐?
신하: 정녕 그러하다 하옵니다.
임금: 그러면 그렇게 클 수 있는 연유가 무엇인고?
신하: 예, 대나무는 마디마디에
속이 없이 텅 비어 있기 때문에 쭉쭉 뻗어간다 하옵니다.
임금: 오호!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 복이 있다 그 말인 게로군.
신하:
그러하옵니다. 마마!




뭐, 그렇게 이것저것 따질
필요 없이 그저 허허허 하고 살면 모든 게 만사형통이데요
어금니 앙당 깨물고 두 눈을 부라린다고 '안 될 일이 되는 것'이 아니라면
조금쯤은 푼수, 등신,


*꺼병이 소리를 듣더라도
윗 이빨 환히 내보이며 속없이 사는 세상, 삼류인생이더 재밌습디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즉, 대인관계는
'널뛰기 원칙'


즉, 상대방을 더 높이 올라가도록
팍팍 올려주면


나도 덩달아 팍팍 따라 올라가게
되어있다는 말이니



누구든지 대접을 받고자 하는 이는
먼저 대접하라는 성현의 말씀도 또한 이와 같느니


산봉우리에 올라가 '야!
개새끼야~~~~'라 외치면 '야! 개새끼야~~~~'로 돌아오는


부메랑의 욕을 '먹기 싫어도' 잡숴야
한대요.



소용이 다하면 버려지는 '나와
그것과의 관계'는 불행한 관계요,


설령 아무짝에도 소용없을지라도


애틋한 마음으로 보살펴줄 수 있는



'나와 너와의 관계'만이 가치 있는
인간관계라 할진대


나는 과연 어떤 관계들을 맺고
사는가를


스스로 돌아도
보고요.



관계는 자주 만나야 하고
마이너스 관계는 자주 안 만나야 한다고도 합디다만
그래도 '미워도 다시 한번' 문을 열까 말까 하는 마음의 민(悶)을 털어
버리세요.
다만, 속없이 살아도 행복한 인생의 3요소는 꼭 알고 행하여야 한대요.



첫째, 스스로를 사랑하며
(나는 세상에서 제일 존귀한 천상천하 유일무이한 인물)
둘째, 가정을 사랑하고
(행복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행복유통시장의 본점)
셋째, 직장 일을 사랑하라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그리고 사랑하는 최선의 방법은 나의
색깔로 채우고요.
그러면 미래의 행복한 나의 모습이 보일거예요.
앞으로 10년 후의 나는 어디서 어떻게 무엇이 되어
있을까?



정년의 그 날까지 당당하게 살다간
어느 청소원 아저씨의 퇴임사의 한 구절,
"나는 지구의 한쪽을 날마다 깨끗이 닦았고 이제 그 사명이 끝났다"
먹고살기 위해서가
아니요, 하느님의 집을 짓는다는 즐거움에 충만한 석공처럼 정성을 다할 때, 진정 난 행복하여라!

소세사이
가족여러분!


어제는 갔고 그저께도 갔고
그그저께는 더 멀리 가고 말았으니


오늘도웃으시고 내일도
웃으시고 모래도 웃으시고 글피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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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꺼병이 : 외양이 잘 어울리지 아니하고
거칠게 또는, 엉성하게 생긴 사람.

원래 꿩의 어린 새끼를 꺼병이라고 하는데, 꿩의 ‘ㅜ’와 ‘ㅇ’이 줄고 ‘병아리’가
‘병이’로 바뀌어 꺼병이가 된 것이다. 이 꺼병이는 암수 구분이 안 되는 데다 모양이 거칠고 못 생겼다. 사람의 생김새를 꿩의 새끼에
빗대어 꺼병이라고 하였다. 이 말이 바뀌어 행동이 흐릿하고 생김새가 터부룩한 사람을 일러 흔히 ‘꺼벙하다’고도
한다.



2003-06-21 10: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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