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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일기장
"축" 동암 김병효 선생
출판기념회
일기장! 그대는 나의 등불이었소,
거울이었소, 소금이었소
70 여 년 간(1936년부터 2003년 6월 현재) 나를 깨우쳐 준 그대는
정녕 나의
스승이어라!
뜨거운 가슴속에 솟는 시정(詩情)을
누를 길 없어
시집을 내고 '문불여장성'의 맥을 잇자고 장성문학지를 펴내고
가문의 뿌리를 더듬고 때로는 회고록도
대필하며...
열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읽는 것이
좋고
열 번 읽는 것보다 한 번 쓰는 것이
훗날 아니 본다해도 쓰는 것은 좋은 것이여.
고향은 어머니
내가 태어나 자란
내 고향 우리 마을
엄마를 부르듯 고향노래 부르자며 마을찬가 맹글고
말하면서 사라지는 전화 한 마디가 백
량이라면
받으면서 새겨지는 편지 한 통은 천 량이라며
삼 천 통의 편지를 차곡차곡 쌓았으니 지극 정성이 따로
없더라.
다시 태어나도 교직은 나의
천직이요
어린 제자와의 만남은 무지개 꿈
사십여 성상의 교직이 눈에 밟히네
한 자 쓰면 한 자가 늘고
두
자 쓰면 두 자가 늘고
문방사우 옆에 두고, 쓰고 쓰고 또 쓰니 맑아지는 머리.
'꽃잎 손가락'
청정한 당신의
'팔순 기념 동시 출판기념회' (2003년 6월 22일)
삼가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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