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31세기 새천년
icon 소천재선
icon 2003-06-23 10:10:01  |  icon 조회: 1401
첨부파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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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기 새 천년

size=3> 한없는 긴 시간이
한 생각 일념(一念)이고
한 생각이
무량겁(無量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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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양사 천진암 기둥에 새겨진 글
-

size=3> 태자의 몸으로 마의(麻衣)를
걸치고 스스로 험산 (險山)에 들어온 것은


size=3> 천년사직(千年社稷)을 망쳐버린 비통을 한
몸에 짊어지려는 고통이었으리라.



울며 소맷귀 부여잡는 낙랑공주의
섬섬옥수(纖纖玉手)를
뿌리치고 입산할 때에 대장부의
흉리가 어떠했을까?


size=3> 흥망이 재천이라 천운(天運)을 슬퍼한들
무엇하리 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신의(信義)가 있으니


size=3> 태자가 고행(苦行)으로 창민(蒼民)에게
베푸신 도타운 자혜가천년 후에 따숩다.



size=3> 천년사직이 남가일몽(南柯一夢)이었고 size=3> 태자 가신지 다시 천년이 지났으니


size=3> 유구(悠久)한 영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 臾-잠시)던가!


- 정비석의 산정무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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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3> 새 천년 새 아침에 문득 떠오르는
'山情無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자유부인' 등의
유명작가인
정비석 님도 무덤 앞 한 점 '비석'
되어 잠들었고


21세기 새 천년도 또 잠시 잠깐 지나고 난

31세기 우리들의 천년 후손들이 보이는 듯

31세기 새 천년의 노래 소리
들려라



2003-06-23 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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