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음식 춘하추동
icon 소천재선
icon 2003-07-01 15:34:07  |  icon 조회: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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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춘하추동


모든 음식은 제 철에 먹어야 제 맛이고
입맛에
맞는 음식은 제 몸에서 필요하니까 맛있고



'쥐약'도 죽고 싶은 사람에겐 제 몸에 맞으니까 먹지요.



봄은
나른하다.



size=3>벌 나비는 날아들지만
봄을 타는 사람들 얼굴이 까맣다.
봄은 간장의 기가 떨어지니
'신맛'으로 돋군다.
냉이 등 햇나물에 식초를 듬뿍 넣어 잡수시고
매화열매 같은 신 것이 간장을 보
하리.



여름은
무덥다.



초록바다 무성한
원색의 계절이나
여름에 더위 먹은 사람들 가슴이 벌렁벌렁 해진다.
여름은 심장의 기가 떨어지니 '쓴맛'으로
돋군다.
쓴 익모초 한 사발 꿀떡꿀떡 마시고 수박, 참외로
감치면 삼복더위에 심장을 보
하리.

가을은 서늘하다.



만산홍엽의 단풍
나들이가 한창이나
가을에 감기든 사람은 코가 벌름벌름 해진다.
가을은 폐장의 기가 떨어지니 '매운맛'으로
돋군다.
개고기를 북한에서 단 고기라 하는데 통 개 한 마리
갱엿에 고춧가루 넣고 고와 드시면 폐장을 보
하리

겨울은 춥다.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은 좋으나
오줌을 찔끔찔끔 싸는 사람에겐 빚도 안 준다고.
겨울은 신장의 기가 떨어지니
'짠맛'으로 돋군다.
생 소금은 금물이고 멸치젓, 새우젓, 짠지 등을 많이
먹어 침잠 하는
신장을 보 하리



공자
왈,


불시불식(不時不食) : 제
철 아닌 것은 먹지를 말고


두한족열(頭寒足熱) :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위칠분무병(胃七分無病) :
포식하지 말고 7할만 먹으면 병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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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01 15: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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