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호남가 해설
icon 소천재선
icon 2003-07-08 15:27:26  |  icon 조회: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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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face=궁서체 size=4> 호남가 해설



size=3>모두가 함께 어울려서 평화롭게(咸平) 살아가는 좋은 세상(天地)에


늙은이가 광명한
고향(光州)을 보려하고 온 백성을 구제(濟州)하는 고기 배를 빌려 타고


바다남쪽(海南)으로 건너갈
제,
아침에 돋는 해(興陽)는 보배의 땅(寶城)에 비쳐있고


높은 산(高山)의 아침
안개는 神靈한 바위(靈巖)에 둘러 있네.



인자하신(泰仁) 우리
성군, 예의 바르고 즐겁게 살아가는 세상을 크게 일으키니(長興)


삼정승 육판서(三台六卿)는
하늘의 뜻(順天心)을 따르고


지방의 모든 방백수령들은
백성을 편안하게(鎭安) 다스리는 구나.


탁 트인 언덕에(高敞)
높히 앉아



삼라만상이 비단같이 펼쳐진(羅州)
좋은 풍경 바라보니


산들은 높이 솟아 구름 위에
떠있고(萬丈雲峰)


병풍같이 두른 산은
층층겹산(益山)으로 쌓여 있네.


백 리 양지의 연못 (潭陽)에서
흐르는 물.



굽이굽이 한없이 넒고
넒어(萬頃) 용이 사는 연못 (龍潭)의 맑은 물은


이 아니 용이 편안히(龍安) 살
곳이며


비단에 수 놓은 듯 붉은 꽃이


곳곳마다 피어 있는 고을(綾州)이
금수강산(錦山)이라.



남쪽언덕(南原)에 봄이
들어


갖가지 화초가 무성히
자라니(茂長)


나무마다 열매를
맺음(任實)이요


가지마다 옥구슬 같은
과실(玉果)이로다.



미풍양속은 평화롭고 온화하고
양순함(和順)이요,


인심은 모두가 기쁨이
넘치는데(咸悅)


이상하고 야릇한 풀은 붉게(茂州)
피어있고


서기롭게 신령스런
빛이(靈光)피어나는구나.



번창하고 태평(昌平)한 좋은
세상,


가난하지만 질서를 지키고 편안한
삶(務安)에 힘을 쓰니


사회 여러계층이 즐겁고
안정됨이요,


부모형제 자효하고 우애하니 한 핏줄
함께 누리는 복(同福)이라.



풍성한
나룻터(康津)에서
장삿배(商買船)가 진귀한 보물섬(珍島)을 건너갈 제


골짜기마다 금 밭이요,


케어내니 금무더기
김제(金堤)로다.



농사짓는 기름진 땅의
도랑(玉構) 백성 푸른 띠 도롱이(臨陂 衣. 비옷) 둘러 입고


샘물이 있는 고을(井邑)에서
농사지어


좋은 곡식만 골라내 세금으로 나라에
바치니


착하고 순박한 고은 인심으로 서로서로
어울려서 번창하게(淳昌) 사는구나.



옛 언덕(高阜)에 올라 버들피리
불어대니
연푸른 버들가지(楊柳色)에 따사롭고


따뜻한 봄 빛(光陽)들어
봄기운이 팔도강산에 펴져 가네.


심산유곡 산골짜기 깊은 곳에(谷城)
숨은 선비들은
예절도 챙기려니와(求禮)


큰 덕을 일으키니(興德) 편안하게
가정을 다스림이 이 아니련가(扶安齊家).



우리 호남고을의 굳세고 바른 거룩한
정신(法聖)으로


온 고을백성(全州) 거느리고
만리성 같은 긴 성(長城)을 쌓고


길게 흐르는 물을(長水) 둘러치고
숫돌 산(礪山)에
큰칼을 갈아들고 남쪽평야(南平)다락에 꽂았으니 대장부 할 일이 이외에 또 있으랴!



size=3> - 삼천리
좋은 경치는 호남이 으뜸이니 거드렁 거리며 살아보세! -


size=3>



2003-07-08 15: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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