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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케키의 추억
금의환향(?)한 '이발소 사장'인 서울 친구와 함께
잠시라도 아련한 '아이스 케키의 추억'에
잠겨 보았답니다.
"아-이-스-케키! 어- 얼-름 과자!"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 직업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케키 통을 멘 어린 소년들과
size=3> 짊받이자전거에 큰 케키 통을 싣고 촌촌마을을 향하여 달리는
어른들.
논두렁 밭 두렁까지 찾아다니던
그 "달고 시원한 아이스 케키!"
빈 병과 보리쌀로 바꿔 먹기도 했는데
"야! 케키야! 이리
와!"
저 멀리서
모내기하던 농부들이 부르는 반가운 소리에,
무거운 케키 통을 메고 질척거리는 논길을 달려가던
소년
그만, 쭈 ~욱 미끄러져 물이 방방한 논에 빠져
버렸으니
`젖은 옷은 둘째치고 통에 가득 찬
아이스 케키가 다 녹아 버렸고
흙탕물로 범벅된 소년의
얼굴에선
한줄기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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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배고파 울던 코흘리개 어린 동생들과
품팔이 가신
엄마의 얼굴이 떠올랐다.
"엄마!
울지 마세요, 난 괜찮아요!"
목구멍까지 치미는 울음을 참던 소년은 서울에서 이발소 사장이 되었고
여름이면 지금도 가끔 '아이스케키 추억'에 젖어 눈시울을 붉힌답니다.
size=2>주) 그 시절 우리 장성에서는 역전 사거리 교통대 앞 '미월당'과 역전 바로 앞에
'삼양당'
size=2> 두
곳의아이스 케키 공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