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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강쇠와 옹녀
size=3>인류역사와 함께 할 그 질긴 인연,
size=3>변강쇠와 옹녀의 후예들이 인터넷을 달구는 뜨거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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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3>중년에 맹랑한 일이 있던 것이었다. 평안도 월경 촌에 계집 하나 있으되
얼굴로 볼작시면
춘 이월 반개도화 옥빈에 어리었고, 초승에 지는 달빛 아미간에 비치었다.
앵도순 고운
입은 빛난 당채 주홍필로 떡 들입다 꾹 찍은 듯, 세류같이 가는 허리
봄바람에 흐늘흐늘,
찡그리며 웃는 것과 말하며 걷는 태도 서시와 포사라도 따를 수가 없건마는,
사주에 청상
살이 겹겹이 쌓인 고로 상부를 하여도 징글징글하고 지긋지긋하게
단 콩 주워
먹듯 하것다.
열다섯에 얻은
서방 첫날 밤 잠자리에 급상한에 죽고,
열 여섯에 얻은
서방 당창병에 튀고,
열 일곱에 얻은
서방 용천 병에 펴고,
열 여덟에 얻은 서방
벼락맞아 식고,
열 아홉에 얻은
서방 천하대적으로 포청에 떨어지고,
스므살에 얻은
서방 비상 먹고 돌아가니 서방에 퇴가 나고 송장 치기 신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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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년을
두었다는 우리 도내에 좆 단 놈 다시없고, 여인국이 될터이니 쫓을 수밖에 수가 없다"하
여황해도.
평안도 양도가 합세하여 훼가하여 쫓아내니, 이 년이 하릴없이 쫓기어 나올 적에
파랑 봇짐 옆에 끼고, 동백기름 많이
발라 낭자를 곱게 하고, 산호 비녀 찔렀으며,
출유 장옷 엇메고,
행똥행똥 나오면서 혼자 악을 쓰는구나.
"어허 인심 흉악하다. 황. 평양서 아니면 살 데가
없겠느냐.
삼남 좇은 더 좋다더고"
하면서 떠난 옹녀와 변강쇠의 운명적인 만남!
전라도 지방의 당골 무당들이 부르는 서사무가에서 유래하여
17.8 세기에 일상적
삶의 문제를 다루는 예술로 성립되었으리라 추정된다는
판소리 12마당(춘향가.
심청가. 흥부가. 수궁가. 적벽가. 배비장타령. 변강쇠가. 옹고집타령. 강릉매
화타령. 장끼타령.
숙영낭자자전. 무숙이타령)중
질펀한 육두해학의
'변강쇠가'는 시대를 초월하여
21세기 오늘
날,인터넷 정보의 바다에서 순풍에 돛을 달고 을 타고
별의별변강쇠와
옹녀의 '맹랑한 일'이 세계적으로 벌어지는 세상이니
백주에 산모랭이 돌다가
차 속에서 벌어지는 '맹랑한 일'을 봐도 이제는 보통이여.
공자님!
이 일을 어찌
한답니까?
공자 왈,
"냅둬!"
그리 답하시진
않으실테지요? 공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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