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face=궁서체 size=4> 내가 미쳤냐? 죽긴 왜 죽어!
color=red>우리나라 자살자, 년 평균 1만3 천 여명이랍니다.
부모의 불행이 곧 자식의 불행은
아니다.
자살은 미친 짓이다.
천년세기가 저물어 가는 1999년 12월
26일
한강 다리 밑 교각, 밧줄에 목을 매고
스물 두 살의 靑年이 허허벌판 세상을
떠났답니다.
사랑의 실연도 아니랍니다.
대학입시에 떨어진 것도
아니랍니다.
신병비관은 더더욱 아니랍니다.
고달픈 삶
답답한 세상
죽어서 바람이 되고 싶었답니다.
'세상살이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
윤회를 통하여
환생한다면바람으로 태어나
이곳저곳 아무런 생각,
근심, 걱정, 공포 없이 날아 다니고싶습니다'
유서와 단 돈 38원이 남은 은행통장 하나 남긴
채
날품팔이 아버지 따라 일 찾아 떠돌았던 막장인생을
바람으로 날려보낸 청년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징글벨
소리도 징그러웠을 그 청년
'기쁘다 구주'는 어디로 오셨다는 것이며
사랑의 자선냄비는 어디서 끓고 있었다는
것인가.
휘황한 불빛이
원망스러웠으리라
도시의 어둠이 공포였으리라
죽음이 차라리 해방이었으리라
바보같이 죽긴 왜
죽어
죽기로 작정하면 무엇을 못 하랴!
바람으로 돌아오너라, 짠한
영혼이여!.
생활고를 비관한 30대
어머니가 '살려달라' 애원하는
세 명의 어린 자식들과 함께 고층(14층) 아파트에서
가족동반
투신자살!(2003년 7월 17일) 미쳤어! 정말!
또 자살할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적 모순이 어찌고
어떻고 하며
size=3>자살로내몬 사회의 공공책임이라고들 하겠지.
곧 죽어도 자살은
안돼!
size=3>죽으면곧 송장이 되니까.
송장은 곧 시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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