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흉기에 찔린 무속인의 점괘를 아시나요?
icon 소천재선
icon 2003-07-31 10:08:08  |  icon 조회: 1154
첨부파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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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에 찔린 무속인의 점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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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3>남 청양경찰서는 "취업을 위해 굿을 했으나 효험이
없었다"며 무속인 윤 모(71.여)를 흉기로 찔러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전 모씨(22)를 29일 긴급체포했는데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어머니가 지난해 8월 자신의 취업을 위해 80만원을 들여 굿을 했는데 취직이 안 됐을 뿐만 아니라 집안사람들에게
"굿까지 했는데 취직도 못하느냐"는 핀잔을 듣자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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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7.30일 동아일보
휴지통-


size=5>점쟁이가 저 죽을 날은 몰라도
점 보러 온 사람 죽을 날은
꼭 집어 낸다하여 쪽 집게
점쟁이랍니다.

요승 신돈 이 그랬고
차천자가 그랬고
요즘은 전국에 도사 님이
육십 만 명이랍니다.

토정비결에서부터
풍수지리 명당에
관상. 사주. 작명에
선거. 결혼. 입시. 취직. 따위 등등



그저 재미로 보는 운세는
물론이요
일생일대의 한판승부를 겨루는 숨막히는 주술점괘
도사 님의 일언지하에 일희일비하는 세태가
판친다.



인생과 운명을 점괘에 매단
심리적 공황상태에서
불안, 초조, 강박강념에 주술적 상혼이 어우러진
혹세무민의 무속열풍에 갈 곳을
잃었구나



여름에는 물가에
가지말고
가을에는 나무에 올라가지 말아라
산에 가야 범을 잡고 강에 가야 고기를
잡는다.



저 생긴 대로, 저 사는
대로 나오는 게 관상사주라
늑대는 사납고 송아지는 순하더라
불량하게 생긴 자는 틀림없이
불량하더라고



운명아! 비켜라! 내가
간다!!
내가 나의 운명이고, 나의 주인이니
내가 당당할 때 당당한 내 인생이요 내 복인
것을.



또 한바탕 명년 총선
열기에 무속열기가 대단하겠지만


떨어질 사람은 다
떨어지고
붙을 사람은 다 붙고, 그것이 점괘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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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31 1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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