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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인의 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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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3>그렇다! 보증은 곧, 채무다.
더구나 연대보증인은 최고.검색의 항변권 조차 없이꼼짝달싹
못하고 물어 내야하는
채권자의
밥이다.
size=5>수년 전, 서울역 앞 20층 빌딩을 비롯하여 용인 신개발지에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외사촌 뻘 되는 친척집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5박6일의하계휴가를 신나게 보냈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면사무소
산업계장에게
수년이 지난 어느 날 갑자기그때 그 외사촌 뻘 되는 형님이 찾아와
가라사대,
"오랜만이네, 동상! 마침
고향에 왔더니 은행에서사업자금 좀 갖다 써 달라고 하도 사정사정해서
5천만 원 짜리 한 건만 해주마 했더니 여기다
동상도장하나 받아 가지고 오라고해서 왔는데 어떤가?"
순간, 서울역 앞 20층 짜리 빌딩이 보이고
융숭한대접받던 기억이 떠오르더니
뭔가 귀신에 홀린
듯
"예, 성님!" 그리고는 5천만 원 짜리 도장을 쾅!
그로부터 몇 년 후, 은행으로부터
보증이행명령서를 받고 기절초풍하야
식음을 전폐한 우리 산업계장, 온
식구가 근심하는지라 할 수 없이 아내에게 이실직고하였더니
"돈이면 다 해결될 걸 뭘 그리
걱정하시느냐"면서
문전옥답 닷 마지기
팔아 간단히 해결하고는
긴급가족회의를
소집,
"우리
가문에 절대로 보증서는 사람이 더는 나와서는 아니 되느니라!"
과연, 賢母에
良妻로다.
술 한잔의 인정에 가산탕진이 왠말이뇨?
-흥부가 기가 막혀, 뛰다 죽을 일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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