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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성 위장병의 명약
icon 소천재선
icon 2003-08-06 16:49:12  |  icon 조회: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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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face=궁서체 size=4> 신경성 위장병의 명약

size=3>사 후엔 꼭 체한 것 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불량에 속이
더부룩하면서 가끔 어지러운 게
틀림없는 몹쓸 병에 걸렸구나.



일년에 한번,
공무원건강진단 결과는 정상이나
큰 병원에서 정밀 종합진찰은 받긴 받아야겠는데
어쩐지 무섭고 두려워 못
가겠더라구요.

속이 끌끌하면서도 그런 대로 이십 년을 버티다가
부쩍 증상이 안
좋아져 큰 맘 먹고 큰 병원에서
큰 돈주고 큰 정밀 종합진찰을 받았습니다



의사 님께
특진사항 아뢰길
"스스로 진단컨대 위장에 몹쓸 병이 의심되오니
그쪽을 특별히 잘
봐주세요!"

내과에 이르러 이리저리하고 모니터를 바라볼 제
"위암이면
어쩌나" 가슴이 두근두근 두근반서근반
하늘이 노랗고 천지간에 뵈는 것이 없더니



의사
가로되
"위는 깨끗하고 다만 요거, 십이지장에 약간의 궤양
증세가 있는데 맵고 짠 음식만 조심하면
되겠소"

"어이구 이제 살았네, 괜스레 신경 썼구나!"
그 날
이후, 약도 안 먹고 신경성 위장병 끝!
사람이 참으로 오묘한지라 신경 쓰다 죽겠습디다.



몹쓸 병이라
생각되시는 분은 하루빨리 가 보세요
별것도 아닌 것을 중병으로 알고 괜히 '쌩병' 앓지마시고요

암요, 나처럼 용감하게 얼른 가보시는게 명약입니다.









2003-08-06 16: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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