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재수에 옴 붙은 사나이
icon 소천재선
icon 2003-08-08 14:25:01  |  icon 조회: 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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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에 옴 붙은 사나이



size=5>호는 백수요, 이름은 건달인 '백수건달'께서 다방에앉아 심심하던 차


마담에게 "2 천 원어치' 복권 네
장을 주문하니 마담이 복권 네 장을 구입하여


두 장은 백 선생께서 긁고 두 장은
마담이 긁었는바 백 선생은'꽝'


마담은 2천만 원 짜리 두 장, 합이
4천만 원이 당첨되자 백선생 혼자서 꿀꺽했는데



마담이 "내가 긁었었으니 내
것이라"고소유권 청구 소송으로까지 번졌으니


우리의 백수건달 님, 억세게 재수는
좋았으되


재복은 따로 있는지라 기가 찰
노릇이었다고.


과연, 복권 당첨금의 소유권자는
누구인가?


갑설) 복권구입시 출자한 백선생
것이다.
을설) 아니다! 마담에게 복권을 일단 건네준 순간부터 백 선생의 소유권은 소멸된 것이다.


size=3> 따라서, 백 선생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얻어먹어야 하는데


size=3> 그것도 안 주면 한 볼테기도 못
얻어먹는 것이다.

투기열풍이 뜨거운 나라
한탕주의가 판치는
나라
땅, 증권, 복권에 울고 웃는 인생살이


흥부의 금은보화
박씨,도깨비 방망이는 금 나와라! 뚝딱!



일확천금의 요행을
바라는 노름꾼 증후군.


긁어 긁어 막
긁어!
영감할멈 등거리 긁어주기 운동이면 오죽 좋아?


처음에는 재미요 하다보면
중독이라.


"아버지 죽어! 엄마하고
붙을래!"
"똥 먹고 싸!" "쓰리고에 피박광박, 따따불!"
전국은 지금!
size=3>뜨거운 여름철 피서지에서도


뜨겁게 달아 오른 고-스톱
열풍!

판결주문 : 남한테 사준 복권당첨금은 긁은 사람 몫. [서울지법 서부지원 형사4단독 김기동
판사]
따라서 우리의 백 선생, 졸지에 도둑놈 뒤집어 쓰고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하시는
말씀!


" 재수에 옴 붙는다더니
참, 추잡 던지럽게붙어버렸네! 씨팔!! "








2003-08-08 14: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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