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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인연
color=red>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서로는 서로에게 좋은 인연
맺으리!
size=5>만일, 성(聖) 베드로가
갈릴리 호숫가에서 예수를 만나지 못 했다면
한낱 영원(永遠)한
어부(漁夫)였을 것이다.
만일, 춘향 이가광한루에서 이몽룡을 만나지
못 했다면
성춘향(成春香)은 커녕 천하데 천한
그냥 촌부(村婦)일
뿐이었을 것이다.
만일, 플라톤이
아카데미아에서 소크라테스를 만나지 못
했다면
한낱 백수건달에 불과했을 것이다.
만남의 순간에운명도 바꿔지는 숙명적
인연
좋은 만남은 행복의 시작,
나쁜 만남은 불행의
원초.
그러나
선택할 수 있는 수의적(隨意的)인 만남은 바꿀 수 있어도
선택할
수 없는 운명적인 만남은 바꿀 수 없는 법
부모를 선택할 수 있던가?
조국을 선택할
수 있던가?
태어나 보니 내 부모요, 내 조국이 아니었던가?
충효는 나의 근본이니 삶의
시작이요 끝이며
못난 부모도 부모요, 못난 자식이 더 짠하고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노래했었다.
수(壽) 강녕(康寧)
부(富) 유호덕(攸好德)고종명(古終命)의 오복보다
더 좋은 게 좋은 사람과의
만남이니,
복인을 만나 복을 누리며 감사하는 금상첨화의 삶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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