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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
icon 소천재선
icon 2003-08-27 15:15:17  |  icon 조회: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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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


' size=5>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
말만 들어도 후끈 달아 오른 남성의 힘!
'하룻밤 풋사랑' 남녀의
즉흥적인, 한번으로 끝나는 섹스에 대한 얘기일까?



단 하룻밤 풋사랑일지라도
전력투구!
뼈와 살이 땀 범벅, 에로틱한 사랑의 연분!
그 아늑함, 그 향긋한 냄새, 그 격렬하고 달콤한 로맨스!



긴긴 세월 지워지지 않는
마음이
하도 그리워서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라 하며
실제로 중국에서 있었다는 일화 한 토막!



옛날, 어느 산골마을에 비둘기처럼
금슬좋은 젊은 부부가 살다가
어느 날 남편이 만리장성 축조 노동자 징용에 끌려나가자
젊고 아름다운 아내는 눈물로 세월을 보내며 홀로
살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어떤 젊은이가 욕정을 못
참고
'하룻밤만' 사정하였더니 여자가 특약조건을 제시한지라
그대로 승낙하고 결국 여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고



여자가 하룻밤을 바치는 대신 이
남자에게 제시한 특약조건인즉!
첫째, 만리장성 쌓은 곳의 남편 면회를 가려고 하는데 동행해 줄 것.
둘째, 면회소에서 면회할 동안
남편 대신 만리장성을 쌓고 있을 것.



산 넘고 물 건너 만리장성 면회소에서
만난 서방님 꼴 좀 보소!
너덜너덜 다 떨어져 헤어진 작업복에 앙상한 몰골, 왈칵 눈물이...
가져온 새 옷을 남편에게 입히고 헌옷은
그 남자가 입고 남편 대신 작업장 행!



"여차여차하여 여차여차 예 왔노라"고
감독관에 이르자
"어쩔래? 배신한 아내를 버리고 작업장으로 들어가 만리장성을 쌓을래,
네 어진 마누라 차고 고향으로
내려갈래?"



그리하여 어진 아내 차고 고향에
돌아온 남편 왈!
"당신 덕분에 나는 하룻밤에 만리장성을 다 쌓고 나왔지만
그 놈은 하룻밤 만리장성 때문에 평생 만리장성을 쌓아야만
하리!"



아무것도 모르는 그 놈
왈!
"아직도 면회가 안 끝났는가?"
하룻밤 만리장성 쌓는 일이 지금도 도처에 성업 중(?)인가 보더라.



size=3>우후후후!



2003-08-27 15: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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