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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때문에 콩밥 먹은 기막힌 이야기
꿩이나 멧비둘기도
먹을 콩인지 못 먹을 콩인지 '콩콩'
따져 보아
먹을 콩만 골라 먹고 천수를 누리는데......
size=5>옛날, 콩 떄문에 콩밥 신세가된 슬픈 '장성의 콩 사건' 실화
한토막.
매주 쑤어 먹을 만큼의 콩만
재배하니
콩 수매실적이 전혀 없어
읍면 산업계장들이애를 먹고 있을 즈음!
느닷없이 때깔도 좋은 콩들이 트럭으로
퍼나오니
출처불문하고 우선은 반가워서
검사원이 등급 매기고 면에서 수매증 발급해줘
출하자는 돈 찾아 '안녕히' 가셨는데, 어찌어찌하여 뭔
일이 생겼는고?
콩 수매한 읍면의 산업계장께 날아온 검찰청 출두통지!
기절초풍 하야알아보니 '콩은 콩이로되 물 건너온 미국산 콩'이라니
아이구머니! 읍면산업계장만 죽을 일이 생긴거다.
수매실적 좋아하다 중간상인 농간으로
4개 읍 면 산업계장님들,
허방다리에 ,콩 빠져
'허위공문서작성및동행사죄'로 줄줄이 줄초상이 났다네
콩 때문에
콩밥 먹고
콩 콩 콩, 가슴앓이를 뉘 알꼬?
콩 수매실적 우수 읍
면 시상까지 받았는데
콩닥콩닥 해봐야 맘만 상한다 잊으려해도
콩으로 매주를 쑨다해도 믿을 놈이
없더라고.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지만
뒤늦게 콩콩 따져봐야 뭔 콩인지를 지금도 몰라
콩고물도 못 먹고 파직 당한 전설의
슬픈콩 사건 이야기.
미국인과 한국인은
알겠는데
미국 콩과 한국 콩은 알 수 가 없었다고
죄라면 그래서 상인과 농민을 분간 못한
죄라네.
공무를 집행함에 있어 반드시
된장과
똥은 분명히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오호 통제라!
철부지 장끼란 놈 "이게
웬 콩이냐"
꿩 약(싸이나) 넣고 촛물 살짝 바른 못 먹을 콩을
콩콩 쪼아먹으면
대붕인들어찌 산다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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