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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류피(虎死留皮)요 인사류명(人死留名)
icon 소천재선
icon 2003-11-08 11:56:57  |  icon 조회: 1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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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류피(虎死留皮)요 인사류명(人死留名)



size=3>사류피(虎死留皮)요 인사류명(人死留名)이라.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고


size=3>이름의 명예가 그 얼마나 소중한가!



size=5>옛날에 장성군청에 '조을대'라는 사람이 있었답니다.
군청 일용직 청소부로써 사람 좋고 인사성
밝아
요즘말로 '친절 왕'쯤 되는 사람이었다는데

언젠가 군청에 정규직 자리가 하나
생기자
인사담당과장이 군수 님께 아뢰기를
" 영감님! 누구를 하나 쓸까요?
"

군수 영감님께서 대답하여 가로되
" 좋을 대로 하시오! " 하였겠다.
"
예, 알겠습니다 ".

그리하여
"명! 조을대"
하늘에 별따기 보다 취직이
어려운 때 꿩 잡았단다.

평소 친절하고 성실한 조을대였기에 "좋을대로
하시오!"를
'조을대'로 발탁하라는걸로 지레 짐작한 인사였지만
정작 일등
공무원으로써 그 후에도 승장장구하였답니다. (단, 믿거나 말거나)

전남도 씨는 전남도청
공무원이 되었고
우낙천 씨는 공천에 또 떨어져도 낙천가이며
고생수 씨는 평생 고생중이고
지화자
씨는 '지화자 좋다' 명창 중에 명창이고
김강자 씨는 여성경찰서장으로 강자로 군림했고
강유일 씨는 버스 강에
추락했을 때 유일한 생존자.

무릇 성(姓)은 혈통을 대표하는 칭호이며, 이름은 각 개인의
칭호일진대
일생 일대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손 만대에 이르고, 백년도 못 사는 인생에서
이름만은 후세에 영원하니 어찌
이름을 함부로 할 수 있겠는가!



명체불리(名體不離), 즉
이름이 곧 몸이요, 몸이 곧 이름이니,


예수께서도 "귀한 자녀에게 많은
재산을 주는 것보다 좋은 이름과 건강을 주라"는 말씀을 남겼고
주자(朱子)도 유명천추(遺名千秋)라, 이름은 자손 만대에까지 살아 남는다고
갈파하셨으니

길을 가다보면 중도보고, 소도 본다고,


길흉화복(吉凶禍福)이 공존(共存)하는
인생.
운명(運命)이 있어 숙명적으로 미리 정해진 천명도(天命道)를 가는 진 몰라도



인도(人道)를 지켜


행복(幸福)을
찾아


스스로의 이름을
빛나게!



때묻은 비단 옷은 빨면
그만이나
때묻은 이름은 빨아도냄새나고 더러워
이름에 염력(念力) 지펴크게 한
번 날리시고 껄껄걸 웃어보세요!



size=3>하하하!
우하하하!


껄껄껄! 껄껄껄!(아주
흐뭇한 웃음소리, 껄껄껄!!!)



2003-11-08 11: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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