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나는 '엄마 아들' 이외다.
icon 소천재선
icon 2003-11-25 10:46:00  |  icon 조회: 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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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size=3> face=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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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 아들' 이외다.



color=red>보에 싸여 미국으로 입양된 어느 입양아의 '엄마 찾아 삼만리!'
뼈를 받고 살을
받아 그토록 보고파 그리웠던 '엄마의 나라' '아빠의 나라'
혈육의 정 못 잊어 찾아
왔는데......


size=3>


당신은 누구십니까?
당신은!
과거에도 나의 엄마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영원히
그러하리라고
당신이 주신 커다란 이 몸 등 짝에
죽어도 아니 지워질 문신을 새겼습니다.



'엄마


아들'



당신은 진정 누구십니까?
그토록
마음에 새기고 가슴에 품어봐도
이토록 그립고 서러운 '엄마'를


행여 잊을까, 행여
잊혀질까
바늘에 찔린 피 멍울도
차라리 내게는 행복이었습니다.



size=3>'엄마
아들'



먼 훗날, 내 아들의 할머니인 엄마를
꼭 찾으리라
20 여 년 세월을 거슬러
핏덩이로 떠나간 서러운 고국 땅을 찾아왔건만


어이하여, 사무치게 멍든 가슴을
어이하랍시고
"돌아가셨군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머니!
결국 엄마 없는 세상입니다 그려, 흐흐흑~~~~"



이름도 성도 몰라도
좋았어요,


오직 당신은 울 엄마!
죽는
날까지 불러보는 엄마! 엄마! 어머니!


당신의 눈물을 어떻게 갚아 드려야
하나요?
당신의 한숨을 어떻게 풀어 드려야 하나요?
당신의 사랑을 어떻게 찾아 드려야 하나요?


오늘은 당신의 무덤 앞에 꽃 한 송이
바칠뿐!


내 죽어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어머니의 어머니'로 태어나
당신께 당신의 사랑을 모두 갚아 드리렵니다.



엄마와 아빠와


함께 size=3>사는 것만해도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것인가!



오늘은 웃지 말고, 진한
행복을 느껴 보세요!








2003-11-25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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