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언제 인사발령?
icon 소천재선
icon 2003-11-26 11:37:14  |  icon 조회: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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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인사발령?



전대병원 중환자실.
평소
건강에는 누구보다도 자신만만해 하던 오십 대 초반의
체격 당당한 중년신사가 산소마스크를 쓴 채 숨을 들이 쉬고
있었다.



그는 지리산 설악산은 물론 전국 유명산야를
휩쓸고 다녔던 등산가였으며
아침 조깅은 물론, 새새틈틈 테니스면 테니스 축구면 축구,
만능
스포츠맨으로써 가정에 충실하고 직장에 성실한 건강한 생활인이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그래도 하느님이 보우하사 (이건 순전히 조회
때마다 불렀던 애국가 덕분)
다시 건강을 되찾아 오늘도 활기차게 우리군의 핵심 간부 공무원으로써
멸사봉공
하고 계시는 그 분의 감동적 이야기 한 토막!



"아무 준비도 없이 갑자기 쓰러져 중환자실,
생사의 기로에서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억울하기도 한데 제일 마음에 걸리는 게
'충장로' 길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한 푼 줍쇼.'하는



어려운 장애인들을 그냥 지나쳐버렸던 일들이
주마등같이 스치면서
그렇게 후회스럽더라고.
퇴원해서 제일 먼저 '충장로'를 찾았지!



울컥 쏟아지는 마음에 정성을 담아 그 분들 한
분 한 분 찾아가
두 손을 잡아주며 내 마음을 전했지!
그랬더니 그날 밤, 잠도 잘 오고 그렇게
행복해지더라."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인사발령?

사람이 죽고 사는 인사(人事)발령에
영전과 좌천이 어디 있으며 승진과 보직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운명의
인사발령(人死發令)에
어디서 어떻게 떨어질지 모르는 숙명의 인생살이지만
뭐니 뭐니 해도 '숨쉬기 운동'만
잘하면 건강 이 상무!


최후의 그 날까지 한 점 후회
없기를.........


자~아! 숨쉬기 운동으로 몸과 마음을 추스르시고

'국민보건체조 시~~작!~ 하나, 둘, 셋, 넷,


그리고 웃어 봅시다! 하하하!







2003-11-26 11: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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