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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자식 개자식
color=red>사위는 백 년 손이요 며느리는 종신(終身) 식구란
사위는 남이지만 며느리는 제 집
식구란 말이며
사위도 반 자식이라고 때로는 자식 구실을 할 때가 있긴 해도
사위는 결국 남의 자식과 다를 바 없으니 '사위 자식
개자식!'이라고.
어떤 양반이 순종 진돗개 암컷 한
마리를 애지중지 키우면서
사료만 퍼먹고 암내(발정)도 안 난다고 투덜거리던 어느 날
드디어 진돗개 옥문(玉門)에서 빨간 피가 보이는
게
틀림없는 암내(발정)가 분명하였다.
그로부터 정확히 12일째 되던 날,
혈통 좋고 족보 있는 수컷 진돗개 신랑을 찾아
광주 애견센터까지 가서 초야(교미)를 치른 후
"얼마요?" "십 만 원
이요"
"아니 개 거시기 한번에 십 만 원 이나요?"
"허허, 2백만 원이 넘는 순종
진돗개 수컷인데 십만 원이 비싸다고 하네.
진돗개 새끼 한 마리에 이십만 원도 더 받는다고"
"그래도 그렇지! 사람보다도
더 비싸네 그려!"
"어허! 개보다 못한 놈들이니까 그렇지! 하하하!"
그로부터 한 달
후!
암컷 진돗개 옥문에서 또 빨간 피가
보인 게 분명코 수태가 아니 된지라
'리콜 원칙'에 의거 다시 애견센터를
찾아가니
진돗개 수컷이 깐에 신랑이라고 꼬리를 쳐대며 대환영이라.
"쥔 양반! 지난번 십만 원이나 주고
한 것이 헛방 돼버렸으니 다시 붙여야겠소"
"아, 그럽시다!" 하고 하자보수(?)를 끝내고 나오는데
"여보시오! 돈 내고 가셔야지 왜
그냥 가?"
"돈을 또 내라고?" "아, 또 했으니까 또 내야지"
"그 뭔 소리!? 헛방 돼서 한
것인데 또 달라고?"
"어허, 그 개좆같은 소리 허덜덜덜 마셔!"
"아, 이 양반 말하는 것 좀 보소, 뭐가 어째고
어째?"
"뭐야? 이 양반이라니! 듣자듣자 하니 참, 개좆같은 소리를 다 듣겠네!"
이렇게 옥신각신 실랑이를
하며
암컷 주인양반이 수컷 주인양반의 멱살을 움켜잡고 흔들 때
쳐다보던 수컷 진돗개가 느닷없이 "컹!컹!컹!" 짖더니 암컷 주인양반
다리를
콱! 물고늘어지니 홱! 돌아선 암컷 주인양반 거동 보소!
'차두리' 똥 볼 차듯 구둣발로 '개
사위' 수컷 진돗개를 힘껏 돌려 차며
"사위자식 개 자식이라 더니 이 개새끼! 진짜 '사위자식 개자식'이네!"
깨깽깽갱!! 리콜
하러 갔다가 리콜은커녕 '개 사위' 치료비까지 물어주고는
"순 개새끼! 사위자식 개자식!"을 연발하였다는 이야기.
후후후! 하하하!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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