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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랑방귀는 누가 뀌는가?
icon 소천재선
icon 2004-02-26 09:51:09  |  icon 조회: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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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랑방귀는 누가 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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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나 보다 강한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고 아부. 아첨하는 모양'을 뜻하는 의태어가
'알랑'으로써 낯부끄럽고 낯간지러워서 안 그러는 분도 계시겠지만
대개,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은 그렇게 '알랑방귀 뀌면서' 돈 벌어 오시는 걸 그대는
아는가?


size=3>


size=5>어느 두메산골, '조류독감'도 아닌 누구나 잘 걸리는 감기를 '감기도 병'이라고
곧,
죽는시늉을 하며엄살을 떨던 산중 호랑이가
큰 병원에 입원을 하니


원근산천의
크고 작은 짐승들이 다투어 문병을가는데 그 꼴이 가관이더라.



"차라리 내가 아프고 말지
호랑이 님께서 투병하시는모습을 차마 볼 수 없나이다"하며



살살대는


원숭이를
비롯하여



"한꺼번에 다 안 잡아드시고 가끔 한
마리씩만 잡아 잡숴


우리 가문을 날로 번성케
해주신 그 은혜, 백골난망이옵니다.


부디
만수무강하시옵소서!"하며 넉살을 피우는 너구리 등등.



호랑이 님께서 좋아하시는
갖은 백약처방과 진품명품으로
눈 도장을 찍느라 한바탕 소란을 피워대니
size=3>북풍한설 몰아치는 추운 겨울에


사냥할 필요도 없어 동굴
속에 편히 들어 누워 어흥~~~!!!!



인간도 자연 속의 하나인
동물로써
적자생존의 약육강식 쟝글의 법칙에 따라
먹고, 자고, 배설하고,
생식하고........



강자(强者)는
약자(弱者)를 잡아먹고 약자는 또 다른 약자를 잡아먹고
대어(大魚)는 중어식(中魚食)이요 중어(中魚)는
소어식(小魚食)이라
강자는 또 다른 강자와 아옹다옹
패권(覇權)싸움!

강자도
약자도 '알랑방귀 뀌기'는 똑 같아!
뺏고 빼앗기는 적자생존의 아스팔트 빌딩 숲의 쟝글!
결국, '영원한 것은
없다' 날마다 부서져 떨어지는 슬픈 이름이여!



size=3>지존여명지천(至尊黎明至賤)일세 ☞ 우러러 높은 자리 날이 새니 천하게 땅에
뒹구네
지명수면자족(遲明隨眠自足)하면 ☞ 동틈이 늦어 오히려 잘 잤으니하며 스스로 족
하면
안심안전안명(安心安全安命)하리 ☞ 맘도 편해 온존함을 즐기니 목숨 또한 편안
하도다

알랑방귀도 나름대로 '저마다 타고난 처지'에 따라나름이
있거늘
생계형 알랑방귀, 권력형 알랑방귀, 명예형 알랑방귀 등등
그대는 어디에
해당되느뇨?


size=3>


"해당 없음!" 그대는
행복하신 분!
"해당 있음! 그러나 해당사항 비공개!"
"왜?" "지독한 알랑방귀 냄새 한번 맡아보시려고요?"



size=3>으하하하!껄껄껄! 으하하하!


건강과 행복은
기본이고요.


오늘도 웃으며 즐거운 하루
되세요! 빠이~빠이~빠이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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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6 09: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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