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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가' 소리 한 마당도 들어 보세요!
icon 소천재선
icon 2004-03-05 09:24:23  |  icon 조회: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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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가' 소리 한 마당도 들어보세요!



color=red>날 봄이 오면 산과 들, 강가와 냇가를 찾아 즐기던
한국형 '전원교향곡'으로써 언제
듣고 불러봐도 평화롭고 흥겨운
우리의 소리 '사철가'를 들으시고 흥얼흥얼 불러도
보세요!

월 동풍 다시 오니 백백홍홍 난만허여 새 강산을
이루었구나.
봄을 웃는 각 새들은 선남선녀 놀이를 헌다.
도시락에 밥을 담아 표주박과 둘러메고,



산도 보며 물을 따러 걸음대로 나가
보니,
풍광도 좋거니와 만물 소생이 아니냐.
엄동설한 쌓인 시름, 가노매라 하직헌다.



봄을 만난 청춘 남녀 삼삼오오 짝을
지여 여기저기 모여 앉아 춘흥을 읊조릴 제,


흐르는 명곡 소리 유량(流量)도
허다마는, 미진하고도 여실하야
울리고 웃기는 그 맛이야 있을소냐.



벽계수에 발을 씻고 석벽 상에 비겨
앉아 일곡장 불러내어 옛 모습을 찾아보자.


어와, 세상 벗님네들, 이 내 한 말
들어 보소.
남의 것 좋다 하야 제것 함부로 버리지 마소.



반만년 긴 역사에 효의 충렬을 길러
냈네.
삼천리 이 강산에 널리 퍼진 음률이라.
신라의 백결 선생, 고구려의 왕 산악 선생, 이조의 난계 선생,



난계 선생 고생허여 황종성을 찾었으니
그 공덕이 찬란허다.
뒤를 이어 기르는 것이 우리 후학 헐 일이라.
쉬지 말고 힘을 써서, 거드렁거리고 놀아 보자.



오늘이
*경칩(驚蟄)이건만 철모른 개구리 꽥꼴락지 동사(凍死)!
기상관측이래 최고인 적설량 50cm, 경부고속도로 사상 초유 완전
마비!우와~
그야말로 설상가상(雪上加霜)을 뛰어넘는 '설상가설(雪上加雪)' 에 '설경(雪驚)'이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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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경칩(驚蟄)
우수(雨水) 다음 절기로 따뜻해진 날씨에 초목의 싹이 돋고, 동면(冬眠) 동물이 꿈틀거리기
시작하고 이 무렵 대륙의 찬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천둥이 치면서 땅속에 있던 개구리·뱀 등이 놀라서 튀어나온다고 '놀랄 경(驚)'에
경칩(驚蟄).


여기에서 '驚'자는 敬 + 馬의
합성어로 말이인사한다고 "안녕!"하고 앞 발을 들어 "이히힝!!"


인사하니말 탄
사람이 깜짝 놀라 낙마(落馬)직전의 '놀랄 경' 이지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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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5 09: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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