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농부가 된 도지사
icon 소천재선
icon 2004-03-11 10:33:26  |  icon 조회: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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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된 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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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red>날엔 '사농공상(士農工商)이라 해서
농업(農業)이 두 번째로 사회적 대우를 받았는데
갈수록 힘들고
국제 경쟁력에 밀리니 더욱 더 돈벌기도 힘들고 팍팍한 안타까운
농부님들
.

제 '힘=근력'만으로 농사(農事) 짓는
시대는 물건너 갔고
최 첨단농법, 친환경유기농법,생명공학농법등 기술 집약적 농업으로
세계시장을 겨냥,
꾸준히 연구개발하는과학기술 농사(農師)시대가 아닌가!



'그저 농사짓는' 사람은 '그저
밥이나 먹을 수밖에' 없지만
"농사라고 왜 돈 못 벌어요?머리로 승부하는 고부가 가치 농사는
왠만한중소기업보다
마진이 훨씬 좋을 때가 얼마나 많은데요. 안 먹고는 못 사니까!"



여기'농부가 된 도지사'가
있습니다.
1969년 10월 25일부터 1973년 11월 20일까지 농도(農道) 전남도지사를 역임하신
전남 장성군 장성읍 영천리
오동촌 288번지 김재식 님!(1923년 11월 20일생)

파란만장한 인생의 파노라마!
육군대령 예편 후 수산청장을
역임하고 최 장수 전남 도지사(4년)
최 단명 10대 국회의원(10.26사태로 5개월).



[근면협동으로 알찬 전남 건설하자]는
도정구호아래
'곡수부촌(穀樹富村)의 길' 밤나무 심기와 '보리100 만 섬 더 내기'등
부귀영화는 한갓 스쳐 지나간
바람이었어라.



수산청장, 도지사, 국회의원 등
화려한 날개를 접고
십 수 여년을 고향마을 방울샘 옆 '쌀의 집'을 마련하시고 홀홀 단신


'노농(老農)농사공부방'을 개설하신
늙은 농사꾼' 당신은농성(農聖)!



*귀거래사, 낙엽귀근 (歸去來辭,
落葉歸根)이라 했던가
일본의 농업기술과 신품종 벼 종자를 몰래 얻어와
손수 시험재배, 보급하는 '현대판
문익점'

이 땅의 영원한 농민의 아버지이기를 소망하는
팔순을 넘기신 '노농'께선 '이제 죽을 일만
남았다'며
장기기증본부에 시신기증 절차까지 끝낸 거룩한 당신!



목숨이 다 할 때까지유언장
같은 '농민의 행복을 찾아서'란 농민회보!
그래서 당신을 농민의 아버지라 부르며 희망의 싹을 키우나니
부디
만수무강하시옵소서!



주) 귀거래사(歸去來辭): 宋나라
시인 도연명(陶淵明)의 대표적 작품.
관리생활을 그만두고 전원으로 돌아가는 마음의 해방과,
그리운 고향집에 도착하여



자녀들과 함께 하는 기쁨과, 세속과 절연(絶緣)한 전원생활의 즐거움,


size=3> 그리고 목숨이 다할 때까지 자연의 섭리에 따라 살아가겠다고
노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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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1 10: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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