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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어디 하루살이더냐?
size=5>아침에 태어났다가 저녁에 죽는 '하루살이'처럼
그 날 벌어 그 날 먹고사는 '하루살이 인생'
단, 하루만을
산다는 '하루살이' 성충은 실제로는 열흘정도를 사는데
다만, 종족번식용 교미 후 바로 죽기 때문에 하루살이의 하루는 '교미살이'가
정답(?)
일본 청년들의 최고의 선망의
대상인
세계 최고의 기업 '마쓰시타'에
일본 최고의 공과대학을
최고의 성적으로 졸업한 최고 우등학생!
모교에서 마련해 준
그 좋은
취업조건들을 모조리 거절하고
'미쓰시타' 회사의
입사 시험에 응모하였으나
생애 최초의 '낙방'이라는
쓰디쓴 불합격 통지서를 받던 날!
심한 수치심과 자괴감
그리고 분노에 찬 얼굴로 괴로워하며
그만, 자살로써 최후의
인생을 마감하고 말았는데
다음 날, 마쓰시타에서 날아온 한
장의 전보가 있었으니
"수석합격을 축하합니다!
귀하는 본사 입사시험의 수석 합격자인데 전산처리에 오류가 발생,
불합격 처리된
것으로써 '수석합격'으로 정정 통보하오니.."
아, 그랬었구나! 그러나 어찌하랴!
이미 때가 늦은 것을...
모두가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을 때
그룹의 총수인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반응은
전혀
'아니올시다'였대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은
참으로 애석하고 안타까운 일이나
우리 회사가 그 학생을 받아들이지 않게 된 것은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랬다!
그 정도의 좌절을
이겨내지 못한
나약한 그 학생의 심리적 자질은
형편없었을 것이 분명하고
만약, 그런 사람이 회사의 중요한
자리에서 좌절을 만나게 될 경우,
스스로 자살해 버리는 충동적이고
비극적인 방법으로 일을 처리하게 될 것이며
그럴 경우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게 될 것이 뻔하다는 이유였지요.
한 편의 역전(逆轉) 드라마인 인생의
무대에서
저 스스로 무너져 버리면
좌절과 실패를 딛고 맛보는
그 짜릿한 성공의 맛을 어찌 맛 볼 수
있으랴!
하루살이의 '하루'는
팔십
인생의 압축일지도 모르는 바
하루를 '팔십 인생'처럼
천천히 가끔 쉬었다도 갑시다.
번쩍번쩍 번개 불에 콩 볶아
먹는
디지털 시대라지만
좀느리더라도 쉬엄쉬엄
너털웃음 웃어가며
시골 논두렁 길 걸어가는 넉넉한
마음이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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