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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살부사건 (殺夫事件)과 충효(忠孝)


털도 안
뽑고쥐새끼 같은 새끼토끼 일곱 마리를 낳아 놓았기에 행여,
어제 밤 빗 바람에 얼어죽지나 안 할까 안절부절 했는데 이른 아침에토끼장에 가보니 어미토끼가 앞가슴이 빨갛게 드러나도록 털을 잔뜩
뽑아 '갓난 새끼'를 카시미론 이불처럼 덮여주고 젖을 먹이고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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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라는 작은 천하의 임금이
부친이요, 군왕은 천하의 모든 대가족의 아버지이니
곧, 충효는 일치(一致)하니 '군왕을 성심(誠心)과 충심(忠心)'으로 받들고
부모는
지성(至誠)과 효성(孝誠)으로 모시는 덕목(德目)이 유교적 근본윤리로써

'중(中)’과 ‘심(心)’으로
이루어진 '충(忠)'자의 형태는 인간의 내면적 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성실한 마음이고 '효(孝)'는《효경(孝經)》에서 인간의 행위 중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며
이를 처음으로 설파한 사람은 공자(孔子)님 이시라는데

공자 님! 이 일을 어찌
하오리까?
18세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제 아버지가 자기 방에 있는 '김밥'을 먹었다 하여
칼로 난자한 살부(殺夫)사건을 정말 어찌
봐야 하나요?못 볼 뉴~스에 맘이 찜찜하던 차

우리 삼계면에서근무하다
삼서면으로 전출하신 '송원식' 님이 성주풀이 할 때

새 집 거실을 모두 현대식 가구
등으로 멋지게 꾸며 인테리어 솜씨가 일품인데
유독, 누렇게 색 바랜 숫자로 푼 '충효(忠孝)'라는 가훈(家訓)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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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효(忠孝)

color=blue>일가친족(一家親族) 화목(和睦)하고
일평생(一平生)을 효우(孝友)하되
color=blue>이국(二國)만든
삼팔선(三八線)을 color=blue>이인합심(二人合心) 물리치세

color=blue>삼강오륜(三綱五倫) 본을
받아
삼락(三樂)토록 힘쓸적에
사해동포(四海同胞
동심(同心)하고 color=blue>사분오열(사분오열)하지 말소

color=blue>오불효(五不孝)도
불효(不孝)지만 color=blue>오교불행(五敎不行) 죄(罪)가 되어
유월비상(六月飛霜)
육이오(六二五)는 육부오장(六腑五臟)
깊었어라

color=blue>칠십인간(七十人間) 고래희(古來稀)니 color=blue>칠순노친(七旬老親) 잘뫼시도
팔일오(八一五)에
해방(解放)되니 color=blue>팔도근화(八道槿花) 피었구나

color=blue>구십극로(九十極老) 봉양(奉養)할제 color=blue>구배공경(九拜恭敬) 할 뿐이요
십시일반(十匙一飯)
방위성금(防衛誠金) 십중팔구(十中八九) 국방(國防)된다

color=blue>백만대군(百萬大軍) 양성(養成)하여 color=blue>백무일실(百無一失) 번영(繁榮)찾아
천신만고(千辛萬苦) 지켜온
땅,
천추만대(千秋萬代) 물려주세

color=blue>만수무강(萬壽無疆) 부모(父母)님을 color=blue>만사형통(萬事亨通) 빌며살세
억조창생(億兆蒼生) 이
세상에
억수천만(億數千萬) 은혜갚세

color=teal>숫자(數字)밑에 충효(忠孝)
심어 color=blue>조민(兆民) 위해 짜봤노라!
-삼해령광(三海靈光) 정병주(丁炳朱) 짓고
쓰다-

충효(忠孝)!
직계 존. 비속
살인사건 등이 횡행하는 이 각박한 세상에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마음으로 다시 한번 생각나는 충효!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으면, 돌아가신
후에 뉘우친다(不孝父母, 死後悔)는 만고의 진리!

주) 삼해령광 정병주 (三海靈光
丁炳朱)
송원식의 외삼촌으로써 현재 광주시 동명동에서 '병암당 한약방(屛巖堂韓藥房)
경영

저서로 '민족대보'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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