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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흥청망청 할 때인가?
icon 소천재선
icon 2004-05-07 11:44:34  |  icon 조회: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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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흥청망청 할 때인가?



color=blue>21세기를 코앞에 두고 IMF을 당하자 졸부(猝富) 근성으로 '흥청망청' 살아온


color=blue>지난날을 반성하며 '금 모으기
운동'이 엊그제인데 작금의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유층의 '흥청망청' 에
덩달아 '흥청망청' 카드 팍팍 긁어대는
신용불량자,


휘청거리는
'근검절약'의 정신은 정녕 구시대
유물일
뿐이던가
?



조선조 연산군은 전국의 기생 중에서
미모가 출중한
일등급 기생만을 뽑아


대궐 출입을 시켰는데,
여기에 뽑힌 기생들을 흥청(興淸)이라 하였고


처음에는 백여 명 정도였다가 나중에는
천 명을 넘었다하니



임금을 곁에서 모실 수 있는
'흥청'은 극히 일부,절세미인 기생이었고


임금을 가까이서 모시는 기생에겐
지과흥청(地科興淸)이란 명칭을 붙여 주었고,
임금의 잠자리를 모시는 기생에겐 천과흥청(天科興淸)이란 최고의 명칭을
붙여



'맑음을 일으킨다'는 뜻의
'흥청(興淸)은
'나쁜 기운을 씻어 없애다는 의미


(所謂興淸 乃蕩滌邪穢之意也)'라 하여
허구헌 날, 기생들과 어울려 마음 속에 쌓인


나쁜 기운을 씻어낼 수 있는 좋은
제도라는
고상한 명분으로 연산군이 '흥청망청' 놀았으니


정치는 엉망진창, 도탄에 빠진
백성들만 불쌍!



경제 주체인 정부. 기업. 가정이
'흥청망청' 놀다가는 망하고야 만다는 역사의 교훈일진저!


'태극기 휘날리며' 세계 제1의 양주
수입국 등의 명성을 휘날리다가
이미 졸업했다는 IMF 재수를 다시 하지는 않을까 심히 걱정되느니



size=3>'캄보디아의 깡통은 절대 행복합니다'


국가전문행정연수원 이주희
교수(
size=3>http://www.ljhee.pe.kr)의 글은
다시 한번 우리들의 '흥청망청'을
생각케 합니다.



캄보디아에 여행할 때 "우리는 참
풍족하게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중의 하나인 앙코르와트 사원을 방문한 날 나무 그늘 밑에서 쉬면서 1
달러 짜리


캔 콜라를 마시고 있는데 10여명의
아이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웬일인가 했더니 콜라 깡통을 주어
파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내가 콜라를 다 마시면 빈 캔은 자기를 달라고 손짓 발짓을 하면서 서성거리고 있었습니다.



누구에게 빈깡통을 주어야 할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어린애?, 아니 가장 먼저
달려왔던 아이? 가장 나이가 많은 아이? 약한 여자아이?


정말 입장이 난처했습니다. 할 수
없이 잔디밭 저쪽으로 던졌더니 가장 발빠른 나이가 많은 친구가


그것을 차지하고
말았습니다.


가장 어린 아이에게 줄까하고
생각했지만 순간 다른 생각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경쟁의 시대라는
걸,


능력이 없으면 밀릴 수 밖에 없다는
사실,


엉뚱한 발상이라고 비난받을 일일지
모르지만


사회주의로부터 자본주의를 경험하는
그들에게


경쟁의 원리를 터득하기를 기대하면서
...



미국 size=3> 여행중에 미국인 대학 교수가 캉통에 붙어있는 따개 고리를 한 박스나 모으고 있어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캔중에서 가장
비싼 부분이 고리인데 이것을 모아서 팔아


그 돈으로 결식아동을 위한 UN기금에
송금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보다 잘 사는 미국과 우리보다 풍족하지 못한 캄보디아사람들이


모두 깡통을 애지중지하고 있었습니다.



콜라 한 캔을
들면서


남을 돕는 일을 생각해 내고 실천에
옮겨야겠다고 다짐했으나


남을 돕는 일에는 아직도 게으르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서 '깡통'은 우리나라에서는 발길에 채이는 신세인데


미국과 캄보디아에서는 행복한 것
같습니다.



'소천
경제학'


"버는만큼만 쓰고 쓸 만큼만 벌어도
적자인생은 면한다"


너무 꼬꼽해도 너무 헤퍼도
안돼!


중심, 한 가운데에 말뚝
'뚝' 박고


가진 것 많은 부자로
살기보다는 없어도 웃으며 행복하게!



"어쭈!~ 배 부른 소리,
배 고픈데 어찌 웃음이 나와?"


size=3>하하하! 호호호! 깔깔깔!!!!!!!!!!


그래도 웃으니까
웃어지네요.허허허! 오늘도 행복하세요!













size=3>



2004-05-07 11: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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