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그리운 내 어머니!
icon 소천재선
icon 2004-05-08 10:18:05  |  icon 조회: 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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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내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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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5>오늘은 '어버이 날'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군에 간 아들과 어머니와의 극적인 상봉을 통하여 진한 감동을
주었던
뽀빠이 이상용씨가 진행한 바 있던 모 방송국의 인기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가 있었다.



♪♪엄마가 보고플땐 엄마 사진
꺼내놓고



엄마 얼굴 보고나면 눈물이 납니다
어머니 내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보고도 싶고요
울고도
싶고요
그리운 내 어머니♪♪



size=3>시냇물처럼잔잔하게흐르는멜로디에
나도 몰래 마음속으로 몇 소절 따라
부르다보면
눈가엔 나도 모르게 굵은 눈물방울이 흘러내리고있었다.



어디 필자(筆者) 뿐이랴!


그냥 엄마, 어머니의
얼굴이 생각나고 주체하기 힘든 그리움이
활화산처럼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끓어오르고
있었다.



이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
무대
뒤에 계시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서
자신의 어머니라고 생각한 장병들이 우르르 무대로 올라오면



사회자가차례로
"어머니"라고 큰 소리로 외치게 하면


한복을 곱게 차려입으시고 무대 뒤에서
어머니가 나오시면


자기어머니를 확인한 순간,
와락 달려가 부둥켜안는 아들의 모습!



훈련소에서 훈련을 모두
마치고 떠나는 퇴소식 날.


연병장을 가득 메운 이등병 계급장에
빛나는푸른제복의 청춘들에게
마지막으로 부르게 했던어머니 노래,



♪♬나실 때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때 밤 낯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닮도록 고생 하셨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니의 희생은 한이 없어라♪♬



그누구도 이 노래를 끝까지
제대로 부른 장병이 없었고
그 넒은 연병장은푸른제복의 무쇠같은 사나이들이


흐느끼며 울먹이는방울방울
떨어지는 눈물방울뿐!



무엇이 혈기왕성한 그들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무엇이 그들의 가슴에서 뜨거운 눈물을 샘솟게 하였을까,
그것은 바로 '어머니'라는 이 단어 하나! '어머니'라고 외친 이
한 마디였을 뿐!



어머니! 한없이 베풀기만
하셨던어머니!
이젠 정말 효자가 되고 싶어, 진짜 효도 한번 하려하였더니


자식의 이런 마음까지 부담이 되셨는지
그리도 일찍 떠나셨습니까?



산 비둘기
구구구~~~


뻐~꾹 뻐~꾹~ 뻐뻐~꾹 뻐꾸기
우는


구산동 뒷 산에 진달래 철쭉 꽃이
만발했는데



어머니~~~
보고 싶고 보고
싶은 그리운 어머니!
하늘의 달과 별과 함께 영면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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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8 1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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