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ze=4>운명중에
운명인 '운명'은 운명에 따르옵소서!
color=blue>태어난 순간부터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사람의 한 평생은
생년(生年),
생월(生月), 생일(生日), 생시(生時) 라는 네 가지 기둥
즉, 사주팔자(四柱八字)가 있어 사주팔자대로 산다고 하는데
........
과연, 왕후장상은 무슨 띠, 무슨
사주팔자를 타고났을까?
무슨 무슨 사고로 합동 사망한 사람들은 똑같이 죽을 팔자를 타고났을까?
태어난 해에 따라 열 두 동물로
이루어진 십이지라고 하는 '띠'는
수면인신상(獸面人神像)으로
십이자(十二子)라고도 하고
십간십이지( 十干十二支),
10간(干)과 12지(支)를 결합하여 만든 60개의 간지(干支)가
육십간지, 즉 육갑(六甲)이니
10간(干)은
갑(甲)을(乙)병(丙)정(丁)戊(무)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이고,
12지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로써
처음 10간의 첫째인 갑(甲)과
12지의 첫째인 자(子)를 붙여서 '갑자년'으로 시작하여
둘째인 을(乙)과 축(丑)을 결합,
'을축년'과 같이 순서에 따라
60개의 간지를 얻은 후, 다시 갑자로 되돌아오니
출생한 해의 간지와 똑같아 살만큼 살았다하여 '육십
환갑(還甲)' 잔치를 벌렸지요.
아득한 옛날, 조물주가 심심하던 차에
뭇 짐승들을 불러 가로되
"설 날 아침에 세배는 빨리 오는 순서대로 1등부터 12등까지 큰 상을 주겠노라!"고 말했더니
근면성실하나
워낙 ‘소걸음’인 소는 다른 동물들이 다 잠든 그믐날 밤에 아무도 몰래 길을 떠났는데
눈치 빠른 쥐새끼가 잽싸게 소등에
올라탔고 동이 틀 무렵 드디어 조물주 앞에 도착하자마자
쥐가 홀딱 뛰어내려 소보다
먼저 세배하니 쥐가 1등, 소가 2등,
단숨에 천리를 달리는
호랑이가 3등
토끼는 도중에 낮잠을 자는 바람에 4등,
그 뒤를 이어 용, 뱀, 양,
원숭이, 닭, 개,'찌우뚱짜우뚱' 돼지가 꼴찌로 골인!
치열한 적자생존의 세상에서
차마
헤쳐나가기 어려울 때에도
사주팔자라는 운(運)으로
돌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선조들의 지혜와 슬기였으리라.
어려운 세상에 size=3>가끔은 슬퍼서 울고도 싶고,
때로는괴로움에
지쳐죽고 싶을지라도
'제 팔자 제가 고친다고'
죽을 각오로 사노라면
죽는 날 오기 전에 잘 사는 날이 꼭
오리니
스스로 운명(殞命 . 자살)하지
말고
'운명중에 운명인'
운명(運命)은운명에 따르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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