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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아 다니는 웃음 한마당
icon 소천재선
icon 2004-05-27 09:42:19  |  icon 조회: 803
첨부파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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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아다니는 웃음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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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 작지만
단단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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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대학 총학생회장 선거에 당선이
유력시되는 키가
작은 후보학생이 '난쟁이'라는 상대방의 인신공격형
비방에 대응하여 곳곳에 대자보를 붙였는데 그
내용인즉



'작지만 단단한
놈!'


그런데 상대 캠프의 누군가가
'작지만'의 '작'자의 'ㄱ'받침을
지워버렸으니 그 꼴이 참으로 우습게 되어
보는 사람마다 한바탕 웃음거리가
되었고



특히, 여학생들이 더 웃어 제겼지만
오히려 웃음이 묘약 되어


그녀들의 절대적인 지지에 힘입어
최다득표로 당선되었다니
"허허~ 허 참! 역시, 단단한 것은 좋은 것인가 봐!"



하하하!




제2화 - 원
세상에나 만상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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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중동건설 붐이
한창이었던 1970대 후반, 가난했던 그때 그 시절!
깨가 쏟아져야할신혼의 부부가 가정형편이 하도 어려워 남편이 할 수 없이

보기도 아까운 신부를 혼자 두고 신랑은 사우디아라비아노무자로돈 벌로 떠났고



새댁 신부는신랑 남편이
매달 보내주는 돈을 받을 때마다
햇볕 쏟아지는 사막의 나라에서 땀흘려 번 돈이라
차마 그 돈을 쓸 수가 없었고 눈물만
글썽글썽!



돈 한 푼을 못 쓰고, 안 쓰고
고스란히 은행에 저축을 하고는
밤늦도록 누런 종이에 풀칠해서 봉지를 만들어 파는
부업으로 생활을 꾸려가니 상당한 돈이
모아진지라



잘 배우지는 못했어도
한글은
좀 쓸 줄 알아서 겨우겨우
사랑하는 남편에게 자랑스럽게 편지를 써 보냈던 바



그동안 당신이 보내준 돈은 한푼도
쓰지 않고 저축해놨고,
내가 부업으로 "봉지" 팔아서 생활비를 꾸려왔으니
이제 돌아와도 될 것 같다고....



이 편지를 받아본 남편이 기겁하여
금방 귀국하였는데
급거 귀국 사유인즉, 새댁 신부가 글을 겨우겨우 쓰는지라
"봉지 팔아서"의 '봉'자의 ㅇ 받침을 빼먹었더랍니다.



원 세상에나
만상에나~~~
호호호! 까르르르! 호호호!



제3화 -
감자와 고구마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날,


고구마와 감자의 은밀한 대화를 엿듣고
있던
장가도 못 간 늙은 농촌총각이 배꼽 잡고 웃어젖히는데



고구마 : 야, 감자야! 봄비도
내리고, 분위기도 좋고하니우리 일하러 가자.
감 자: 너만 재미보고 나는 구경만 하고? 나는 안 가! 너나
가!
고구마 : 혼자 어떻게 가? 네가 안 심심하게열심히 들랑날랑 해 줄 테니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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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하!호호호!
낄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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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27 09: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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