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세상사는 이야기_이전
"예, 연구검토 하겠습니다!"
icon 소천재선
icon 2004-06-07 13:41:05  |  icon 조회: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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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연구검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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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3>'뿌리 민주주의'는 민주주의의 기초로서 52년부터 실시해 왔으나 5·16군사혁명으로
중단되었다가 87년 '6월 항쟁' 이후 지방자치에 대한 요구가 증대하자 1991년 30년 만에 기초단위인 시군· 도의회 의원 선거에 이어
1995년 6월 27일에는 시장. 군수. 도지사 선거까지 전면적인 지방자치제가 부활하여 지역사회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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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의 꽃을 피우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막 뿌리를 내리던 초창기 시절에
지방자치의 요람인 어느 고을의군 의회 본회의장에서있었던
재미있는(?) 일화(逸話) 하나!



size=3>"빛나는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충효의 고장인 우리 군(郡)을 내외에 널리 홍보하여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리군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하여
금번 각계각층의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우리 군 찬가(讚歌)'를 제작하였으니
의원님들께서도 빨리 익혀
많이 활용하여 주시기를 강력히 희망합니다"



문화관광과장이 문화관광분야에 대한
열띤 군정보고를 마치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k의원님의
날카로운(?) 질의가 있었다.



k 의원 : 그렇게 말씀하시는
문화관광과장은 '군민의 찬가'를 할 줄 아십니까?
과 장 : 예, 잘 합니다.
k 의원 : 그러면 한 번
들어봅시다.


과 장 :
여기서요?




k 의원 : 왜 여기서는 안
됩니까?
과 장 : 반주도 없고 노래 부르는 장소로는 부 적절하다고 봅니다만.


k 의원 : 그러면
그렇다하고가사는 반주없이도 낭송할 수 있지요?
과 장 : 글쎄요.....



k 의원 : 곡(曲)은 다음 기회에
적절한 장소에서 듣기로 하고가사만이라도한번 들어 봅시다.


과 장 :
다음에 서면답변으로 들려 들이겠습니다.
k 의원 : 서면으로까지 답변할 성질이 아니고 알고 있는 대로 말로 해
보시라고요.
과 장 : 가사를 잊었습니다.



size=3>k 의원 : 아니 당초에는 알았는데 잊어 먹었다는 거요?
과 장 :
예, 그렇습니다.
k 의원 : 숫제 몰랐던 것은 아니고요?
과 장 : 예, 그렇습니다.



k 의원 : 앞으로 잊지 않도록 더
연구를 좀 하세요!
과 장 : 예, 연구 검토해 보겠습니다.
k
의원 : 아니, 검토라니? 무슨 검토를 한다고 그래요?
과 장 : 아, 죄송합니다. 검토 없이
무조건 연구하겠습니다.



방청석 :
으하하하!












2004-06-07 13: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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